박 대통령 "경제민주화·상법개정 신중 검토"

이성경 부장 (부국장)

입력 2013-08-28 13:35   수정 2013-08-28 14:09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10대 그룹 총수를 만나 경제민주화를 제대로 운영하고 재계가 우려하는 상법 개정안도 신중 검토 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성경 기자 전해주십시오.

<기자>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박근혜 대통령과 10대 그룹 총수의 청와대 회동.

박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경제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는 투자확대이며 지금이야말로 기업들이 적극적이고 선도적으로 투자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여건과 제도를 만들어 투자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반기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가 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기업을 격려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한 겁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경제민주화 입법과정에서 재계가 많은 고심을 한 것으로 안다며 정부는 경제민주화가 대기업 옥죄기나 과도한 규제로 변질되지 않고 본래 취지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논란이 되고 있는 상법 개정안에 대한 우려도 잘 알고 있다며 이 문제는 정부가 신중히 검토해 많은 의견을 듣고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이 재계의 최우선 현안인 경제민주화와 상법 개정안을 모두발언을 통해 정공법으로 치고 나간 것으로, 기업의 부담을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가겠다는 뜻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대해 재계 대표인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겸 GS그룹 회장은 하반기 정부의 경제활성화 대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우리 기업도 투자와 고용 확대로 화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발언은 일부 공개된 내용으로 아직 비공개 토론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오찬 회동에는 당초 건강악화로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던 이건희 삼성회장을 비롯해 정몽구 현대차회장, 구본무 LG회장, 허창수 GS회장, 박용만 두산회장 등이 대거 자리 했습니다.

이들은 회동에서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구체적인 발언 내용은 잠시 후 공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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