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수술, ‘미용’ 아닌 ‘치료’의 문제로 접근해야

입력 2013-08-28 17:04  


최근 인기가 치솟고 있는 양악수술. 그러나 20대 남성이 양악수술 후유증을 비관해 한강물에 뛰어든 사건이나 턱 안면윤곽수술을 받던 30대 여성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숨지는 사고 등 사건사고 또한 빈번하다. 양악수술이 치료가 아닌 미용목적으로 남용되다보니 부작용을 겪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양악수술을 포함해 광대축소수술, 사각턱수술 등은 모두 안면윤곽수술에 속한다. 안면윤곽수술은 연예인은 물론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마치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수술로, 자칫 가볍게 여기기 쉽다. 본래 양악수술이란 위턱과 아래턱을 모두 수술하는 것으로 주걱턱, 돌출입, 안면비대칭 등 턱관절에 이상이 있을 경우 시행된다. 혈관과 신경이 복잡한 얼굴의 뼈를 깎는 위험한 수술이다 보니, 회복에 걸리는 시간만도 최소 한 두 달에서부터 일 년까지 걸린다.
대수술인 만큼 피해도 증가 추세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양악수술 피해 상담건수는 2010년 29건, 2011년 48건, 2012년 89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전문의들은 턱뼈의 문제가 아니라 단순히 치아가 고르지 못해 밖으로 돌출된 치아를 가졌다면 얼마든지 치아교정만으로 균형 있는 얼굴 윤곽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굳이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양악수술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 특히 돌출입교정은 양악수술과 달리 뼈를 잘라내는 큰 위험없이도, 간단한 치아교정만으로 눈에 띄는 효과를 가져온다.
서울엔에이치과 윤창섭대표원장은 “양악수술은 전신마취를 필요로 할 뿐 아니라 신경마비, 감각이상, 저작기능 이상, 잇몸뼈 괴사 등 부작용 등이 있어, 유행에 편승해 수술을 결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충고한다.
실제 위험한 양악수술 대신 치과를 찾는 이들이 있다. 치아교정의 경우, 3D CT등 전문기계를 이용하여 환자의 구강구조를 정확히 파악한 교정치료가 들어가며, 돌출입 교정만으로 확연한 이미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어서. 심미적 효과뿐 아니라, 부정교합으로 인해 불편했던 저작기능이나 충치, 잇몸질환 등 건강상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물론 정교한 수술을 위해서는 시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가 있는지, 최신 기계가 구비되어 있는지, 안전시스템을 충분히 갖췄는지 등을 꼼꼼히 체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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