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앵커복귀 (사진= 한경DB)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이 `뉴스9` 앵커로 나선다. 지난 1999년 MBC `아침뉴스 2000` 이후 약 14년 만의 앵커 복귀여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JTBC 측은 2일 오전 "16일부터 대대적인 시사, 보도 프로그램 개편을 실시한다. 질, 양적 측면에서 JTBC 개국 이후 시사 보도 분야의 가장 큰 변화"라고 전했다.
이로써 JTBC는 오전 7시 아침 뉴스 `JTBC 뉴스 아침&`, 오후 3시 종합뉴스 및 시사토크 프로그램 `정관용 라이브`, 오후 4시 30분 시사토크쇼 `뉴스콘서트` 등 90분 분량의 일일 뉴스 프로그램이 3개 신설 또는 개편된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밤 12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밤샘토론`은 논의가 매듭지어질 때까지 무제한 계속되는 이색 프로그램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JTBC는 심층 보도와 현장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SNG등 첨단 장비의 신규 도입을 통해 현장 연결을 원활하게 하고, 심층취재팀도 강화했다. 특히 주말 메인뉴스에는 한 주간 이슈에 대한 심층보도 코너인 `탐사+`를 편성했다.
무엇보다 출연진이 관심을 끈다. 우선 손석희 보도담당 사장이 메인 뉴스인 `뉴스9`의 단독 진행을 맡는다. 보도국 김소현 기자가 손 앵커를 도와 속보진행을 맡을 예정이다.
또한 시사 프로그램의 교과서로 불리는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 교수가 `정관용 라이브`로 JTBC에 처음 출연한다. 문지애 아나운서는 가족 대상 일일 교양 프로그램 `당신을 바꿀 6시`의 진행자로 나선다. 문지애 아나운서와 함께할 진행자는 탤런트 김영옥 씨와 박순천 씨로 세대간 벽을 허무는 훈훈한 정보교양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편집과 인사의 최종책임자인 보도담당 사장이 뉴스전체를 책임지며 진행하는 새로운 시스템이 국내 처음으로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