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함부르크 이적 초읽기 "선덜랜드 지동원 떠난 자리 기성용이 뛴다?"

입력 2013-09-02 15: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의 공격수 지동원(22)이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로 이적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 지동원 함부르크 이적(사진=지동원 트위터)

선덜랜드 뉴스는 2일 트위터를 통해 "동원이 함부르크로 메디컬테스트를 받으러 갔다. 400만 파운드(약 68억원)의 가치가 있는 이적으로 전해졌다" 밝혔다.

이어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복수 관계자도 "동원이 함부르크로 이적하는 게 맞다. 이미 양구단 측이 합의했고 메디컬테스트만 남았다" 전했다.

올 시즌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선덜랜드로 임대 복귀한 지동원은 잔류 결심을 굳혔다. 디 카니오 선덜랜드 감독 역시 지동원을 올 시즌 전력 구상에 포함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 지동원이 주어진 기회에 강한 임팩트를 주지 못하자 이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지동원의 새로운 둥지가 될 함부르크는 올 시즌을 앞두고 레버쿠전으로 이적한 손흥민 효과를 톡톡히 본 팀으로 한국인 선수에 대한 신뢰가 크다.

손흥민은 레버쿠전으로 이적 당시 1000만 파운드(약 150억원)를 함부르크에 안겼으며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스폰서십 제의로 상당 수의 수익도 거뒀다.

한편 지동원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5골을 터트리며 1부리그 잔류를 이끈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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