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 가운데 남동발전과 남부발전, 서부발전 등 발전사 사장 연봉이 3억 600만원으로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그 뒤를 지역난방공사(2억9천300만원), 가스공사(2억6천100만원), 동서발전(2억5천900만원), 한국원자력연료(2억5천600만원), 한전(2억5천100만원) 사장 등이 이었습니다.
김한표 새누리당 의원이 산업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산하 공기업·공공기관의 부채는 198조1천680억원으로 자산 대비 부채비율이 62.8%에 이르렀습니다.
부채가 가장 많은 곳은 한국전력공사 95조886억원으로, 한국가스공사 32조2천527억원, 한국수력원자력 24조7천73억원, 한국석유공사 17조9천831억원 등의 순이었습니다.
또,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석탄공사로 217%에 달하고, 한국원자력환경공단 98.1%, 인천종합에너지 96.4%,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95.6%,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94.2% 등입니다.
김한표 의원은 "해당 공기업·공공기관의 부채비율이 해마다 증가하는 상황 속에 기관장 연봉 또한 정비례해 증가하는 것이 적절한 것인지 돌이켜봐야 한다"며 "부채가 많은 기관장의 급여·상여금을 삭감하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남동발전과 남부발전은 기획재정부의 올해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