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주 전 국가정보원 심리전단 단장이 국정홍보 사이버 활동에 대해 원세훈 전 국정원장 지시가 있었음을 사실상 인정했다.
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원 전 원장의 재판에서 민 전 단장은 "부서장 회의의 원 전 원장의 지시 내용 일부를 업무에 반영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심리전단 역할에 맞게 복합적으로 업무를 추진했다"며 "특정 정치인이나 정당을 위한 정치 개입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검찰에 따르면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원 전 원장이 그해 11월경 인원을 20명가량 증원해 팀을 꾸리고 트위터를 전담토록 했다.
민 전 단장은 "선거 때만 되면 북한의 선전·선동이 심해지기때문에 국론 분열을 조장하는 세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라는 원론적인 지시였을 뿐 선거에 개입하라는 지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원 전 원장의 재판에서 민 전 단장은 "부서장 회의의 원 전 원장의 지시 내용 일부를 업무에 반영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심리전단 역할에 맞게 복합적으로 업무를 추진했다"며 "특정 정치인이나 정당을 위한 정치 개입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검찰에 따르면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원 전 원장이 그해 11월경 인원을 20명가량 증원해 팀을 꾸리고 트위터를 전담토록 했다.
민 전 단장은 "선거 때만 되면 북한의 선전·선동이 심해지기때문에 국론 분열을 조장하는 세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라는 원론적인 지시였을 뿐 선거에 개입하라는 지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