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문현 대표 "펀드슈퍼마켓 개설 내년 3월로 연기"

입력 2013-09-0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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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로 알려졌던 펀드슈퍼마켓 개설이 내년 3월 중으로 연기됩니다.

차문현 펀드슈퍼마켓 설립준비 대표는 3일 "침체된 펀드시장을 살리기 위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대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펀드슈퍼마켓의 플랫폼은 이미 나와있는 것을 가져다 쓰지 않고 자체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펀드슈퍼마켓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 형성을 위한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차 대표는 "이미 온라인에서 펀드상품을 팔고 있는 판매사의 펀드몰과는 차별화가 필요하다"며 "고객이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고 유익한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자체 개발하기로 결정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펀드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펀드 판매보수도 기존 온라인 펀드의 절반이하로 대폭 낮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차문현 대표는 펀드슈퍼마켓을 장기적인 시각으로 지켜봐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플랫폼 개발이나 인력 운용에 자금이 많이 들어가, 초반에는 이익을 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차 대표는 "지금은 적립식 계좌가 800만개로 줄었지만 예전에 2천200만개까지 있었다는 것만 봐도 잠재력은 충분하다"며 "편리하면서 낮은 수수료의 펀드는 공모시장에서 매력적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펀드슈퍼마켓은 오는 24일 창립총회를 통해 법인으로 정식 출범할 예정입니다.

펀드슈퍼마켓은 자산운용사, 펀드평가사, 증권 유관기관이 출자에 참여한 가운데 자본금 216억원의 법인으로 설립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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