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사진=`슈퍼스타K5`방송 캡처)
Mnet `슈퍼스타K5`에서 말더듬이로 눈길을 끌었던 출연자 박상돈이 사기 및 횡령혐의로 기소중지 상태인 것으로 밝혀져 시청자들의 충격을 주고 있다.
박상돈씨에 사기를 당한 피해자는 "사기꾼이 전 국민이 보는 오디션프로그램에 출연해 감동의 주인공이 돼 황당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피해자는 "개인적으로 행사사업을 하면서 페라리 차량이 필요했었는데 박상돈이 대여를 빌미로 50여만원을 입금 받은 뒤 잠적했다"며 "또 비슷한 수법으로 여러 사람에게 돈을 뜯어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게다가 그 페라리 차량 역시 박상돈의 차량이 아니었고, 차량을 훼손해 실제 차주에게도 수리비 등으로 2000여만원의 피해를 입혔다"며 "현재 차주에게도 수리비를 지불하지 않고 잠적한 상태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해당 사건을 접수 받은 부산 해운대 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현재 (박상돈이)기소중지 상태로 수배중인 것은 맞으나 기소중지도 여러 가지 형태가 있으며 당장 체포영장이 발부되고 그런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박상돈이)경찰에 와서 조사를 받아야 되는 피의자인 것은 맞다"고 밝혔다.
박상돈 씨가 사기 혐의의 피의자로 밝혀지면서, 그를 출연시킨 CJ E&M 측은 "박상돈 씨의 출연분량은 사전에 녹화를 해놓은 것으로, 현재 박상돈 씨는 슈퍼위크에서 탈락해 추가적으로 출연 분량은 없다"며 "또 이미 탈락 한 상태이기 때문에 우리 쪽에서도 당장 박상돈 씨와 연락이 닿기는 힘들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한편, 박상돈씨는 `슈퍼스타K5`에서 "자신이 말을 더듬어서 사람들과 대화할 때, 옷을 벗는 느낌이다"라며 "노래할 때만큼은 떨지 않는다. 내 노래를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나미의 `슬픈 인연`을 선곡해 심사위원들과 시청자들의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