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의원(통합진보당)과 이정희 당대표(통합진보당)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4일 오후 3시 이 의원에 대판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해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무기명 비밀투표로 체포동의안을 표결에 붙였다.
총 289명의 의원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258표 반대 14표 기권 11표 무효 6표로 이 의원 체포동의안이 가결됐다.
표결에 앞서 이 의원은 5분간의 신상발언에서 "참담한 심정이다. 국정원은 내란음모라는 무시무시한 혐의를 씌워놓고 보수언론을 총동원해 마녀사냥에 나섰다. 체포동의안 처리는 비이성적이며 야만적이지만 속전속결로 진행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이석기 의원은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이후 "한국의 정치는 실종되고 국정원의 정치가 시작되었습니다"라며 강한 비난의 의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