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식증 연예인 (사진= SBS `화신`·`짝`)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멤버 이소정이 거식증 후유증을 털어놔 화제인 가운데 이소정 외에 거식증으로 고통받았던 연예인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소정은 지난 3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서 “지금은 39kg까지 빠졌고, 맞는 사이즈가 없어서 33사이즈를 입는다”며 “맞는 옷이 없어서 모든 옷을 수선해서 입는다”고 털어놨다.
그는 “일단 먹고 싶은 생각이 안 든다. 뭔가 먹고 싶어 하는 내 자신이 싫었다. 안 먹고 운동했다”며 거식증을 고백해 출연진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어 이소정은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나서 1년 가까이 생리가 없었다”라며 “병원에 갔는데 내 몸이 초등학교 5학년 수준이 됐다고 하더라. 호르몬 수치가 바닥이라 갱년기 여성 수준이라고 했다”고 거식증 후유증을 고백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소정 거식증 소식에 과거 가수 출신 방송인 소이가 `짝`에 출연해 거식증에 걸렸던 과거를 고백했던 사실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당시 소이는 "19살에 데뷔를 했는데 사람들이 이유 없이 날 싫어하는게 싫었다"며 "걸그룹이다 보니 그때 외모 콤플렉스 강박이 심해서 거식증까지 왔다"고 고백하며 당시 아이돌 생활에 대해 언급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해외에서는 거식증에 걸린 모델이 사망에 이른 사건도 있었다. 심각한 거식증을 앓았던 프랑스 모델 이사벨 카로는 165cm에 35kg의 마른 몸을 가졌지만, 10kg이상 체중을 감량해야한다는 소속사의 권유에 무리한 다이어트를 지속했다가 체중이 24kg까지 빠졌고 건강악화로 결국 28세의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