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신흥국 대비 국내증시·환율·금리 양호”

김정필 부장

입력 2013-09-05 14:57  

국제 금융시장이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취약 신흥국 불안 지속, 시리아 사태 등으로 다소 불안한 모습이지만 국내 증시와 환율, 금리 등은 금융지표가 상대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금융위원회는 5일 `최근 국내외 시장 동향 및 신흥국 위험 요인 점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주가의 경우 글로벌 증시는 미 연준의 자산매입축소 전망과 시리아 공습 우려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부진한 흐름으로 특히, 인니 등 취약 신흥국에서는 외자 급유출 등으로 주가 급락하고 있습니다.

환율은 달러화가 소폭 강세를 보인 가운데, 만성적인 경상적자와 외자 유출 등을 겪고 있는 취약 신흥국들의 통화가치는 급락중이며 금리의 경우 미 국채금리는 양적완화 축소 전망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금융위는 국내 금융시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에도 불구하고, 여타 신흥국과 차별화 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
이라며 KOSPI는 8월이후 미 출구전략 우려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수가 지속되며 1,900p를 상회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8월이후 하락하며 여타 신흥국과 달리 안정적이며 국고채 금리는 글로벌 금리 급등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이고 회사채 금리 역시 안정세를 보이며 국고채와의 스프레드를 축소중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실물경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과 EU 등 주요국가의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펀더멘털이 취약한 일부 신흥국들은 2011년 이후 경상적자가 만성화되는 등 성장률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는 견조한 경상흑자, 양호한 재정건전성, 충분한 외환보유고, 낮은 단기외채 비중 등을 바탕으로 환율과 금리, 주가 등 주요 금융지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금융위는 밝혔습니다.

지난해 신흥국으로 꾸준히 유입되던 글로벌 유동성이 2013년들어 미 경기회복 등으로 ‘선진국 주식시장 유입’ 과 ‘신흥국 주식, 채권시장 이탈’ 추세로 전환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도 올해 1~8월중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 증권투자는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2.7조원 순유입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김용범 금융위 금융정책 국장은 "미국 Tapering 불확실성이 해소되기까지 신흥국의 자금이탈 등 불안이 지속될 전망이지만, 전면적 위기확산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융위는 최근 주요 신흥국들이 연쇄적으로 부진한 만큼, 신흥국과 국제금융시장 전반의 장기적 불안국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향후 대외불안 요인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파급효과 등을 정밀하게 분석해 이상징후 발견시 적기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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