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광대역LTE '맞불'

입력 2013-09-05 18:10  

<앵커> 이동통신사들의 LTE 경쟁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KT가 가장 먼저 광대역 LTE를 선언한 데 이어 SK텔레콤도 서비스 계획을 밝히면서 네트워크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요금인상이 우려되고 있지만 당장은 소비자 부담이 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SK텔레콤이 광대역 주파수를 활용한 LTE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올해 중 서울과 수도권, 내년 7월까지 전국망 구축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우선은 광대역을 통한 LTE와, 기존 망 LTE-A를 따로 제공합니다.
기존 LTE 고객은 광대역 망을 활용해 속도를 높이고, 신규 고객은 LTE-A로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습니다.

내년 7월까지 광대역 전국망을 구축하면 두 가지를 묶어, LTE-A보다도 1.5배 빠른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인터뷰>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
"네트워크 고도화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고객들이 제대로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도 개발할 예정입니다."

기존 망과 바로 인접한 주파수를 확보하며 가장 먼저 광대역 서비스가 가능해진 KT보다 뒤처지긴 했지만 경쟁력을 자신했습니다.

SK텔레콤은 "광대역과 LTE-A, 두 개를 다 가진 사업자는 3사 중 유일하다"며 "시장 선도 사업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T가 인접대역 확보로 절감한 네트워크 투자비를 다시 마케팅에 쏟아부을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박인식 SK텔레콤 사업총괄
"경쟁사가 주파수와 네트워크 열위를 만회하고자 공세적 시장 운영으로 보조금 경쟁을 다시 촉발할 것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과거 소모적 보조금 경쟁의 폐해를 반복하지 않고 건전한 시장 경쟁 룰이 확립될 수 있도록 SK텔레콤이 계속 앞장서겠습니다."

빨라진 속도만큼 동영상 등 대용량 콘텐츠 소비가 늘어 결국 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는 "검토한 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SK텔레콤은 한 달에 62GB의 동영상을 9천원에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 등 소비자 부담을 낮춰줄 상품을 꾸준히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채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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