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평가인증 (사진= 한경DB)
오늘(6일)부터 인터넷으로 전국 어린이집에 대한 자세한 평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6일부터 아이사랑보육포털(www.childcare.go.kr)의 `평가인증 알리미` 사이트와 복지부 홈페이지(www.mw.go.kr)를 통해 어린이집 평가인증 결과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정부는 어린이집 수준을 점검하고 개선하기 위해 한국보육진흥원에 평가인증 사업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평가는 보육환경, 운영관리, 보육과정, 상호작용, 교수법·건강, 영양·안전 등 6개 영역의 70개 지표를 기준으로 이뤄지며, 총점과 영역별 점수가 75점 이상일 경우에만 인증한다.
7월말 현재 전체 어린이집의 65.7%인 2만8천658곳이 평가 인증을 받았고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다.
지금까지 부모들은 각 어린이집의 인증 여부와 소수의 우수 어린이집이 어디인지 정도만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평가 인증 여부뿐 아니라 개별 어린이집의 평가 총점과 영역별 점수, 세부 개선내용과 총평을 담은 종합 평가서, 지역·유형별 평균 점수 등이 모두 공개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평가 방식이 허술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자발적으로 신청한 어린이집에 한해 인증 평가를 진행하는 데다, 대부분 현장 평가 일정을 어린이집과 사전에 조율하기 때문에 엄격한 평가가 이뤄지기 어렵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