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깃밥남 화제‥ 도움주려는 전화 쇄도 '아직 훈훈한 세상'

입력 2013-09-0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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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깃밥남


광주의 한 식당에서 공깃밥과 김치를 훔쳐 먹다 걸린 한 청년을 일명 `공깃밥남`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일 오전에 식당에서 밥을 훔쳐먹다 걸린 정모(27)씨의 사연을 듣고 광주 광산구청 희망복지지원단은 지원방안을 마련 중이다.


또한 광주 서부경찰서 강력팀 김은상 경사는 "배고프면 찾아오라"며 연락처와 경찰서 식권을 주고, 옷가지를 내어주는 등의 도움을 준 선행을 베푼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또한 이 소식을 들은 시민들은 `공깃밥남`을 돕고 싶다는 전화가 잇따르다고 있어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광주 광산구청 희망복지지원단은 `공깃밥남`이 기초생활수급 지원대상 자격이 박탈됐다는 점을 파악, 긴급복지 지원대상으로 선정해 생계비와 주거비를 지원하고 직업 훈련 등 자활 지원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깃밥남`을 돕기에 참여하려면 광주 광산구청 `희망복지지원단`(☏062-960-8395)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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