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영 "상영중지, 더 큰 파장일지 몰랐는지... 답답해"(천안함프로젝트)

입력 2013-09-09 11:42  

정지영 감독이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 사태와 관련해 의견을 전했다.



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태평로1가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백승우 감독, 아우라픽쳐스 제작) 상영중단에 대한 영화인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

12세이상관람가로 5일 개봉된 `천안함 프로젝트`는 다양성영화부문 1위를 차지하며 관객동원력을 보였다. 그러나 6일 오후 9시께 메가박스로부터 상영 중단 통보를 받았다. 당시 메가박스는 배급사와 합의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지만 아우라픽쳐스는 일방적인 통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10개의 영화계 단체들이 모여 논의를 했고 긴급 기자회견이 열리게 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백승우 감독, 정지영 감독을 비롯해 영화인회의,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독립영화협회,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여성영화인모임, 한국영화마케팅사협회가 참석했다.

정지영 감독은 "메가박스가 왜 이렇게 어리석은 판단을 했는지 모르겠다. 더 큰 파장을 일으킬지 몰랐는지... 참 답답하다. 메가박스는 바로 재상영을 결정해야 되고 협박을 한 보수단체가 어디인지 밝혀야 된다. 대한민국의 수치로 지속되지 않도록 잘 수습을 해야된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없는 이야기이지만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는 지금, 영화 `히어로` 제작보고회가 있다고 하더라. 나에게 연락이 왔다. 이 기자회견을 취소해달라고 말이다. 하지만 이 자리는 내가 만든 자리가 아니다. 회의를 하고, 시간을 잡으면서 이렇게 됐다. 우리가 서둘러 시간을 잡은 것 처럼 됐는데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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