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용 전격 은퇴 선언 "휴식 취한 후 군입대한다"

인기 프로게이머 김택용이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 김택용(사진=한경DB)

SK텔레콤 프로게임단 T1(단장 이성영)은 9일 김택용이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스타크래프트1 시절 많은 인기를 누렸던 김택용은 스타크래프트2로 종목이 전환되면서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름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에 김택용은 은퇴를 결정하고 추후 휴식을 취한 후 군입대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택용은 "선수 생활을 갑작스럽게 은퇴하게 되어 죄송하다. 지금까지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08년 SK텔레콤 프로게임단 T1에 입단 김택용은 클럽데이 온라인 MSL 2008 우승, IEF 2008·2010·2011 우승, 곰TV TG삼보-인텔클래식 시즌2 우승, WCG 2009 동메달 획득 등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진 프로토스 플레이어로 스타크래프트1 시절을 대표하는 간판 스타다.

김택용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택용 은퇴 정말 아쉽다" "`혁명가` 김택용의 활약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니. 믿기지 않는다" "김택용이 스타크래프트1에서 활약한 모습이 얼마 안된 거 같은데 벌써 은퇴라니 놀랍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