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 선택한 애플‥외신 반응은?

입력 2013-09-11 09:03   수정 2013-09-11 09:26



혁신의 아이콘이었던 애플.

이번엔 혁신 대신 `실용`을 선택했습니다.

중국 등 신흥시장을 타깃으로 한 저가형 스마트폰, 아이폰5C.

2년 약정 조건을 전제로 하면 99달러, 우리돈으로 약 11만원 입니다.

언듯 보면 매력적인 가격대지만 약정이 전혀 없는 가격은 16GB 기준 549달러로 지난 2분기 기준 중국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평균 가격의 두 배 수준입니다.

중국 등 신흥국에서 삼성전자와 중국업체 등 경쟁자 제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지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전문 IT 매체들의 비판의 강도도 높습니다.

지디넷은 "550달러로 이머징 마켓 공략이 어떻게 가능한가?"라는 의문을 제기했고 올씽스디는 "아이폰 5C, 시장 가격 전망 400~500달러 상회"했다며 신흥국에서 가격경쟁력을 가지기 힘들 것이라 우려했습니다.

물론 고가 시장에만 집중했던 애플의 저가 아이폰 출시는 스마트폰 업계가 긴장할 만한 재료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고사향의 안드로이드폰과도 비슷한 가격대지만 분명 기존 애플 제품보다 가격이 낮아진 만큼 애플 디자인에 매력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자극하기 충분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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