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용카드 5장 가운데 1장이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휴면카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독당국의 압박에도 카드사들이 과당경쟁을 벌이면서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뒤 필요가 없거나 용도가 떨어져 1년 이상 서랍속에 보관만 하는 휴면카드.
올해 상반기에만 2천357만장에 달했는 데, 전체 신용카드의 20% 수준입니다.
신용카드 5장 가운데 1장이 잠만 자는 셈으로 대부분이 개인회원에서 발생했습니다.
휴면카드가 가장 많은 곳은 신한카드로 477만장에 달했고 KB국민카드와 현대카드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문제는 감독당국의 압박 정책에도 불구하고 휴면카드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데 있습니다.
지난해 1분기부터 꾸준히 2천3백만장을 웃돌고 있는 데다 감소폭도 미미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올해 상반기 들어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하나SK카드 등은 휴면카드 수가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기연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카드사들의 과당경쟁으로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해 회원이나 가맹점에 전가되거나 수익성 악화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일부 카드사의 경우 사은품을 미끼로 휴면카드 해지를 방해하거나 새로운 카드 가입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휴면카드를 방치하면 신용평가나 카드한도 등에서 불리한 대접을 받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금감원은 휴면카드 고객에게 사용 의사를 물어본 뒤 5개월안에 자동으로 해지하는 제도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카드사들이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벌이는 불건전한 영업 행위에 대한 지도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신용카드 5장 가운데 1장이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휴면카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독당국의 압박에도 카드사들이 과당경쟁을 벌이면서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뒤 필요가 없거나 용도가 떨어져 1년 이상 서랍속에 보관만 하는 휴면카드.
올해 상반기에만 2천357만장에 달했는 데, 전체 신용카드의 20% 수준입니다.
신용카드 5장 가운데 1장이 잠만 자는 셈으로 대부분이 개인회원에서 발생했습니다.
휴면카드가 가장 많은 곳은 신한카드로 477만장에 달했고 KB국민카드와 현대카드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문제는 감독당국의 압박 정책에도 불구하고 휴면카드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데 있습니다.
지난해 1분기부터 꾸준히 2천3백만장을 웃돌고 있는 데다 감소폭도 미미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올해 상반기 들어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하나SK카드 등은 휴면카드 수가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기연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카드사들의 과당경쟁으로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해 회원이나 가맹점에 전가되거나 수익성 악화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일부 카드사의 경우 사은품을 미끼로 휴면카드 해지를 방해하거나 새로운 카드 가입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휴면카드를 방치하면 신용평가나 카드한도 등에서 불리한 대접을 받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금감원은 휴면카드 고객에게 사용 의사를 물어본 뒤 5개월안에 자동으로 해지하는 제도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카드사들이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벌이는 불건전한 영업 행위에 대한 지도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