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외국인들의 14일 연속 공격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3개월만에 2000선을 탈환했다.
금일 코스피는 11일 전 거래일보다 9.79p(0.49%) 오른 2003.85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5월 31일 2013.29(고가)를 기록한 뒤 1770선까지 추락했던 증시는 1800~1900선 박스에 갇혀있다가 100여일 만에 다시 2000선 상단을 돌파한 것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금융위기가 불거졌던 아시아 신흥국들에 비해 한국의 재정건전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한국 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외국인들의 매수흐름은 일시적인 흐름이 아니라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 하고있다.
그러나 국내 증시는 다음주 추석연휴를 앞두고 있고, 같은 기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는 등 대외변수가 남아있다는 점은 여전히 단기 변동성의 요인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