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시대 ‘성큼’

임동진 기자

입력 2013-09-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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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Full HD보다 4배 이상 선명한 UHD방송이 오는 2015년 IPTV를 통해서도 상용화됩니다.

SK브로드밴드는 자체개발한 데이터 압축 기술을 기반으로 UHD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기자>
SK브로드밴드가 UHD 방송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그 동안 IPTV에서 UHD 콘텐츠를 전송하려면 용량이 너무 커 전송망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과 협력을 통해 개발한 고효율 비디오 압축 기술을 활용해 이를 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체 개발한 HEVC 기술은 기존 방식보다 2배까지 압축이 가능해 데이터 전송속도 역시 절반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또 망내에서 효율적으로 트래픽을 처리하는 멀티캐스트 기술을 적용해 추가적인 망 증설 없이도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이종봉 SK브로드밴드 네트워크부문장
"UHD의 핵심기술인, 방송망의 핵심기술인 고효율 디지털 코덱 기술을 이용했다는 것과 멀티캐스트 방식을 이용해서 망의 효율화를 가져왔다는게 핵심기술이 되겠다."

이와 함께 1시간 분량의 UHD 콘텐츠를 인코딩할 때 걸리는 시간을 현재 7시간에서 2시간까지 단축하는 장비를 개발해 UHD IPTV 시대를 앞당긴다는 계획입니다.

SK브로드밴드는 내년 상반기 UHD VOD 시범서비스, 2015년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케이블, 위성방송사에 이어 IPTV 업계도 UHD 경쟁에 가세하면서 초고화질 TV 시대는 한층 앞당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높을 뿐 아니라 절대적으로 부족한 콘텐츠는 산업 활성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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