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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랑 열매랑(사진=해당 카페 캡처)
공동구매 카페로 유명한 `엄지랑 열매랑`의 운영자가 공동구매를 미끼로 물품대금만 챙겨 달아났다는 고소가 접수됐다.
서울 금천 경찰서 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월 개설된 `엄지랑 열매랑` 카페는 빠른 배송과 친절한 응대로 6천여명의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십만원 대의 식기도 자주 공동구매 대상이 됐다고 전했다.
카페 `엄지랑 열매랑`은 그릇이나 가방, 외국의 유명 식기 등 생활용품을 공동구매해주는 사이트로 결혼을 앞둔 20대 여성이나 주부들에게 큰 인기를 받았다.
카페 회원들의 잇따른 사기 의혹 제기에 카페 운영자인 정모(여) 씨는 동업자인 A(여) 씨가 돈을 챙겨 달아났다고 사실상 사기를 인정했으며, 피해액은 4억원대로 예상된다.
경찰은 사기에 쓰인 은행 계좌를 조사하고 있으며, 피해 사실이 속출되면서 피해 주의보를 내렸다.
금천서 관계자는 "13일 중으로 정 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카페 운영자도 동업자인 A 씨한테 사기를 당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상황"이라며 "A 씨의 대략적인 인적사항은 파악했지만 더 추적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엄지랑 열매랑 사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엄지랑 열매랑 카페사기 조심하세요", "공구 못믿고 사겠다", "먹튀라니....충격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