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부채한도 증액 절대 양보없다"

입력 2013-09-16 07:24   수정 2013-09-16 07:59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15일 이번 주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의회의 연방정부 부채 상한 증액 협상과 관련해 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ABC방송에 출연해 "부채 상한에 관해서는 지금껏 협상의 의지를 보이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올해 10월부터 내년 9월까지에 해당하는 2014회계연도 예산안에 대해서는 협상의 여지가 있다면서도 "공화당이 주장하는 큰 폭의 정부지출 삭감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의회가 이번 달 안에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다음달 1일부터 연방 정부가 일시 폐쇄되고 각종 정부 프로그램도 중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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