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해밍턴 서열, '섬마을 쌤' 외국인 4인방 중 1위 '눈길'

입력 2013-09-16 10:13   수정 2013-09-16 10:16

평균 한국 거주 7년의 tvN `섬마을 쌤` 4인방 샘 해밍턴, 브래드, 아비가일, 샘 오취리의 서열 순위가 공개됐다.



외국인 연예인 4인방의 섬마을 적응기를 그린 순정 예능 tvN `섬마을 쌤` 측이 색다른 서열 순위를 공개했다. tvN `꽃보다 할배`에서는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등 할배들의 나이를 바탕으로 서열이 정리되고 아이돌 그룹의 경우 외모 서열, 수입 서열 등이 화제를 모으는 것과는 달리, 오직 외국인 연예인들만이 출연하는 tvN `섬마을 쌤`에서는 한국 거주 기간으로 서열이 정해진다. 한국 거주 기간으로 살펴 본 이들의 서열은 샘 해밍턴(11년 차), 아비가일(7년 차), 브래드 (5년 차), 샘 오취리(4년 차) 순으로, 샘 해밍턴이 서열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먼저 한국 생활 11년차로 서열 1위에 오른 샘 해밍턴은 호주 출신으로 지난 2002년 한국에 왔다. 최근 가장 주목 받는 예능 대세로 자리잡은 샘 해밍턴은 이번 `섬마을 쌤` 촬영 현장에서도 자나 깨나 분량을 걱정할 정도로 가장 프로 예능인다운 모습을 보이며 4인방을 이끄는 리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제작진의 후문이다.

서열 2위인 아비가일은 파라과이를 떠나 한국에 정착한지 올해로 7년 째다. `섬마을 쌤`의 홍일점인 아비가일은 재치 있는 입담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과 멤버들을 살뜰이 챙기는 엄마 같은 모습을 선보일 예정. 이어 브래드는 2008년 미국을 떠나 한국에 온 지 올해로 5년 째다. 이번 `섬마을 쌤`을 통해 첫 예능 도전에 나선 브래드는 그 동안 ‘버스커 버스커’의 드러머로 보여줬던 모습과는 180도 다른 엉뚱하고 재기 발랄한 매력으로 숨겨진 예능감을 터뜨린다.

4인방 중 나이는 가장 나이가 어린 막내 샘 오취리는 한국 생활 4년 차 서열 꼴찌로 가나에서 사극에 반해 한국에 왔다. 평소 샘 해밍턴을 동경하며 개그맨을 꿈꿨다는 샘 오취리는 이번 `섬 마을쌤`에서 샘 해밍턴 못지 않은 예능 다크호스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tvN `섬마을 샘`은 샘 해밍턴, 브래드, 아비가일, 샘 오취리 등 평균 한국 거주 7년의 외국인 연예인 4인방이 섬마을 분교 초등학생들에게 방과후 원어민 교사가 돼 영어를 가르치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18일 (수) 밤 12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4주간 방송된다.(사진=tvN)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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