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둔 코스피··외인 매수로 2000선 사수

김민수 기자

입력 2013-09-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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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기관과 개인의 매도에 밀려 소폭 하락했습니다.

연휴 기간에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확산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17일) 코스피는 어제보다 0.39%, 7.79포인트 내린 2005.58로 장을 마쳤습니다.

쏟아지는 기관 매물에 밀려 장중 한때 20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18일째 사자에 나선 외국인들이 매수에 나서며 낙폭을 줄였습니다.

외국인들은 오늘도 3873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며, 18일 동안 7조8900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9일째 팔자에 나선 기관과 개인은 각각 3330억원과 653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특히 펀드 환매 압력이 거세지면서 투신권이 2천억원이 넘는 매도우위를 나타냈습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통신과 전기전자 업종이 2% 넘게 떨어진 반면 비금속광물과 건설업종이 1%대의 강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명암도 엇갈린 가운데, 삼성전자가 3% 가까이 떨어지며 140만원선을 내줬습니다.

SK텔레콤이 2.74%, LG전자기아차는 1% 넘게 떨어졌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삼성화재, KB금융, 현대모비스 등이 1% 넘게 올랐습니다.

한편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9원 오른 1084.1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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