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나간 예상‥출구전략 시점은

입력 2013-09-23 10:22   수정 2013-09-23 11:32

<앵커>
지난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현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9월 출구전략을 기정사실화했던 시장의 예상을 뒤엎은 결과인데요.

단계적 양적완화 축소, 이른바 테이퍼링의 시작 시점을 놓고 시장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주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변화를 예상했던 시장의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시작 시점은 또 한번 미뤄졌고 이에 따른 시장 변동성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
"그 동안 우리는 성장률 전망을 과도하게 긍정적으로 설정했다. 단기적일지도 모르지만 경제 개선 속도는 느려지고 있다."

경기 회복을 위한 통화정책이 아직은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그렇다면 미뤄진 긴축 정책 시행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어떨까.

투자은행 UBS는 연준이 "9월 회의 결정을 곧 후회하게될 것"이라고 지적했고, 크레디트스위스는 연준이 9월 출구전략 시작 신호를 보내온 점을 상기시키며 "버냉키 연준의장의 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졌다"고 꼬집었습니다.

<인터뷰> 존 론스키 무디스 선임 이코노미스트
"연준은 시장과의 소통에 실패했다. 연준이 바라보는 금융시장 상황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장이 예상하는 다음 긴축책 시행 시기는 12월.

버냉키 의장이 "올해 말에 움직일 수 있다"고 발언한데다 다음 회의인 10월까지 출구전략의 근거가 되는 경제 상황이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입니다.

다만 10월 출구전략 단행도 배재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당분간 방망이를 짧게 잡는 전략, 유동성 축소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업계는 조언합니다.

시장 예상보다 신중한 결정을 내린 버냉키 의장의 판단이 결과적으로 글로벌 경제에 약일지 독일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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