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포유 논란 (사진= SBS, 이승철 트위터)
가수 이승철과 엄정화가 출연한 `송포유`의 논란이 계속되자 이승철이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23일 오후 이승철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그동안 이승철은 트위터를 공개 상태로 두고 팬들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활용했지만, 서로 팔로우한 사용자들끼리만 볼 수 있는 비공개 상태로 전환했다.
이승철이 갑자기 트위터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데에는 `송포유` 방송과 관련해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진 것과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SBS 추석특집 `송포유`가 지난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방송된 이후 이승철은 트위터에서 네티즌과 설전을 펼치기도 했다.
한 트위터 사용자가 "차라리 애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으시면 유니세프 지원이나 하세요. 노는 애들 중에서 노래하기 좋아하는 애들 모아다가 일회성으로 자극적인 소재나 뽑아내고 좋다 참"이라며 비난의 트윗글을 보내오자 이승철은 "나와서 말해요. 뒤에서 쫄지 말고"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 방송에서 "고등학교 졸업할 때 전과 9범 이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이승철은 "송포유를 처음 맡았을 때 방황하는 아이들을 음악으로 새 희망을 주고자 맡았습니다. 실제로 변화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다가가고자 전과 9범이란 선의의 거짓말을 한 거죠. 어떻게 고교생이전과9범이 됩니까? 끝까지 방송을 다 보시면 이해하실 겁니다."라며 해명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송포유`와 이승철을 향한 시청자들의 거센 반발과 항의 글이 이승철의 트위터에 계속되자 결국 비공개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SBS `송포유`는 서울 성지고등학교와 서울 과학기술고등학교 학생들이 노래와 합창을 통해 화합하는 모습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일진 미화방송`이라는 오명으로 시청자들의 비난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