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소속 당원들이 파주시의회 앞에서 국정원의 안소희 파주시의원 압수수색에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통합진보당 당원 10여 명은 오전 10시30분쯤부터 파주시의회 앞에서 피켓을 들고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 자리에는 안 의원의 남편인 이영춘 민주노총 고양·파주지부장과 송영주 경기도의원(통합진보당 고양시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안 의원의 남편인 이영춘 지부장은 지난달 28일 국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을 이미 받은 바 있다.
이 지부장은 "지난번 압수수색에서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는데 또다시 배우자까지 압수수색을 하는 것은 통합진보당을 탄압하기 위한 구실을 찾는 것"이라며 "세금을 받고 일하는 (국정원)공무원들의 인력을 낭비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국정원은 현재 안소희 의원에게도 이석기 의원과 같은 `내란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통진당은 통합진보당은 24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국정원, 안소희 현직 진보당 파주시의원 자택과 시의회사무실 난입해 막무가내로 압수수색중. 아직까지 증거를 못찾으신 모양이죠?아니면 신상 티셔츠 찾으십니까?"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