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립·다세대로 불붙는 전세난

입력 2013-09-24 17:35  

<앵커> 물량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전세는 거래가 줄어드는 반면, 월세 거래는 늘어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한 8.28 대책을 내놓은 지 한달 가까이 지났지만 전세난은 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전·월세 10가구 중 4가구는 월세를 내고 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은 모두 10만 7천여건.

이 가운데 전세는 59.5%, 월세가 40.5%를 기록했습니다.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 비중은 갈수록 줄어드는 반면 월세 비중은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지난달 아파트의 월세 비중은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세대 등 일반주택처럼 아파트도 집주인들이 월세를 선호하면서 아파트 시장에도 서서히 월세가 확대되는 추세로 변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세 물건이 없다보니 비수기였던 지난달에도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는 지속됐습니다.

특히 강남권 등에서의 전세 실거래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경우 전용 77㎡의 전셋값이 한달새 2천만원 올랐고, 잠실 리센츠 전용 85㎡는 2,500만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정부가 전월세 대책을 발표한 지 한달 가까이 지났지만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바뀌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파트를 중심으로한 전세난이 가중되면서 연립이나 다세대 주택 등으로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지난달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감소했지만, 아파트 외 주택은 8.9% 증가했습니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신규 분양 등 부동산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지만 여전히 전·월세 시장은 불안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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