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호주 글래드스톤 LNG사업의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장석효 사장은 오늘(25일)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호주에 있는 글래드스턴 LNG 사업의 지분을 매각하면 좋겠는데 사업성이 떨어지다보니 적기에 팔지 못한게 있다"고 말했습니다.
가스공사는 2010년 호주 현지 자회사를 통해 호주 글래드스턴 LNG(GLNG) 가스전과 액화 플랜트 지분 15%를 750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장 사장은 또 셰일가스 시추기업 인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그는 "우리가 기술적 노하우 없이 잘하는 중소업체 인수했다해도 서양의 사고방식이 훌륭한 엔지니어가 남아 있을 수 없어 잘못하면 껍데기만 인수할 수 있다며 차라리 돈주고 용역을 쓰는게 낫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가스 직수입 확대와 관련 장 사장은 "시장 여건이 좋은 상황에서 가스공사와 민간이 대립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며 구매자 주도시장이 된다면 컨소시엄을 제안해 함께 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