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모자 살인사건’의 공범(共犯)으로 지목되어온 차남 정모(29)씨의 아내인 김모(29)씨가 26일 낮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 김모(29) 씨는 최근 경찰 수사에서 남편 정모(29)씨가 지난달 10일 청테이프와 비닐 등 범행에 사용할 도구를 구입할 당시 함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 남부경찰서는 정씨의 범행 준비 단계부터 김씨가 가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조사를 해왔다.
그러나 자살한 김모씨는 범행 도구를 구입할 당시 함께 있었던 것은 맞지만 차에 토막난 시체가 실려있었던 것은 몰랐다고 주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김모씨의 자세한 자살 원인과 주변 정황을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