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안도 미키(26)가 2년 만에 복귀한 첫 국제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2위를 차지했다.
안도는 27일(한국시간)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네벨혼 트로피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59.79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기술점수(TES) 30.13점, 예술점수(PCS) 29.66점을 받은 안도는 러시아의 엘레나 라디오노바(64.69점)에 총점에서 4.9점 뒤져 2위에 자리했다.
안도는 지난해 10월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가 지난 4월 딸을 출산한 뒤 소치동계올림픽에 도전할 뜻을 밝히며 7개월 만에 은퇴를 번복했다. 이후 처음 참석한 국제대회에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발휘하며 역전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