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열기 10월로 이어진다

입력 2013-09-30 17:26  

<앵커> 부동산 시장 훈풍이 점점 드세지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이어서 지방에서도 건설사들의 분양 열기가 뜨겁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10월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덕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말 아파트 견본주택은 인산인해였습니다.

몸 값을 바짝 낮춘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는 주말동안 3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고 평택금호어울림에도 4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마곡지구의 우성르보아2차` 오피스텔에도 1만명. 안양호계푸르지오에도 6천명이 방문했습니다.

지방도 예외는 아닙니다.

충남홍성 내포신도시 경남아너스빌에도 1만3천명, 충북 오창의 모아미래도에는 1만2천명이 방문했습니다.

안성 롯데캐슬 센트럴시티와 대구 월배 2차 아이파크에도 각각 2만5천명씩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터뷰> 이정훈 반도건설 주택사업부장
"주변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끼고 있고 전체 세대를 3억원이하로 책정한 것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렇듯 주택시장 분위기는 좋아지고 있습니다.

9월 주택시장 현장경기를 나타내는 KB부동산 알리지 전망지수가 111.7로 나타나 4개월만에 100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박원갑 KB부동산 전문위원
"정부의 거래활성화에 대한 기대감과 전세난, 가을이사철 등이 겹치면서 주택시장의 현장지표들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10월에도 분양열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62개 사업장에서 무려 5만 4천여가구가 일반 분양되는데 수도권에서 2만7천여가구, 지방에서 2만6천여가구가 각각 공급됩니다.

<인터뷰> 정태희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팀 팀장
"10월 분양물량은 서울과 수도권, 지방 모두 유망 분양이 많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강남 재건축 사업장이 유망해 보이고 수도권은 위례신도시와 동탄2신도시 택지지구가 눈에 띈다. 지방의 경우 혁신도시도 관심의 대상이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8.28 대책으로 주택시장이 훈풍을 타고 있지만 취득세 영구 인하 등 8.28 전월세 대책 국회 통과의 불확실성이 제거돼야 회복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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