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익중-서경덕, 한글날 맞아 타슈켄트에 한글작품 기증

입력 2013-10-04 18:55  

뉴욕에서 활동중인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강익중 씨(사진 왼쪽)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번에는 중앙아시아 중심지 타슈켄트의 한국교육원에 대형 한글작품을 기증한다고 4일 밝혔다.

`훈민정음과 달항아리`라는 제목의 이번 설치작품은 훈민정음의 내용을 한글자씩 한글로 새겼으며 가로 3.5미터, 세로 1.5미터의 대형 작품이다. 특히 밑바탕에는 달항아리를 직접 그려 한글을 통한 화합을 표현했다.
이에대해 강 작가는 "한글은 자음과 모음이 만나 한 소리를 이루고 달항아리는 윗부분과 아랫부분을 따로 만들어 붙이지만 불을 통과한 뒤 비로소 하나의 그릇이 된다. 합쳐야 완성되는 것, 이 둘은 평화의 비밀코드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요즘 한류가 전 세계에 널리 전파되기 시작하면서 외국인들이 한글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에 미술작품을 통해 한글을 보다 쉽게 알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지난 6년 전부터 이들이 진행하고 있는 `한글 세계전파 프로젝트`는 강 작가가 한글작품을 제작하고 서 교수는 세계적인 기관 및 건물 등을 대상으로 접촉해 상설전시를 이끌어 내 한글을 세계인들에게 널리 소개해 왔다.
지금껏 강 작가와 서 교수는 뉴욕 유엔 사무총장 관저 건물, 파리 유네스코 본부 건물, 교토 조형예술대학 건물, 이라크 자이툰 도서관, 레바논 분쟁지역 관청 등 15개국에 한글작품을 기증해 상설전시를 이끌어 왔었다.
서 교수는 "우리의 목표는 전 세계 각 나라의 대표 건물에 한글작품을 하나씩 기증해 상설전시를 하는 것이다. 올해 가을부터는 또다른 국제기구, 세계적인 관광지 등 세계가 주목하는 주요건물에 계속해서 도전해 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 교수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뉴욕 현대미술관(MoMA), 미국 자연사박물관, 보스턴 미술관 등 세계 주요 미술관과 박물관에 한국어 서비스를 유치하는 등 지속적으로 전 세계에 한글을 널리 전파하고 있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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