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터뷰] '롤러코스터' 고성희 "새벽 대본리딩, 하정우 열정"(BIFF)

입력 2013-10-05 11:38   수정 2013-10-05 11:54

배우 고성희가 일본인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롤러코스터’(하정우 감독, (주)판타지오픽쳐스) 개봉을 앞두고 있는 고성희는 4일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18th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현장에서 한국경제TV와 만나 촬영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고성희는 바비항공사의 일본인 승무원 미나모토 역할을 맡았다. 영화 속 미나모토는 한류스타 마준규(정경호)가 한 눈에 반하는 인물. 귀여운 외모에 단아함까지 갖춘 미나모토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서툰 한국어. 엔딩크레딧이 올라간 후에야 미나모토가 일본 배우가 아님을 알 수 있을 정도다.

이에 대해 고성희는 “사실 어려운 점이 있었다. 한국어 구사가 서툴러야 되는데 일부러 틀리려니 그게 잘 안되더라. 그런데 영화를 찍고 나서는 정말 한국말이 어려워졌다. 주변에서 아는 사람들도 한국말을 왜 이렇게 못하게 됐냐며 놀리더라”며 웃었다. 그 만큼 극에 대한 집중도가 높았다는 뜻이다.

이어 고성희는 대본 리딩 당시 모습도 전했다. 고성희는 “하정울 감독님이 정말 욕심이 많으시다. 거의 매일 오전 6~7시께 모여서 대본 연습을 하곤 했다. 정경호 씨와 새벽에 같이 김밥 집에 가서 아침을 먹곤 했다”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에 재학 중인 고성희는 작품 활동과 동시에 학업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고성희는 “원래 지난 학기에 복학을 하려고 했는데 ‘분노의 윤리학’ 때문에 못했었다. 어쩌다보니 이번에도 안됐다. 다음 학기에는 꼭 학교에 가려고 한다”며 “사실 작품에 들어가면 학교를 잘 나가지 못할 것 같긴 하다. 그래도 열심히 다녀보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한류스타 마준규(정경호)가 탑승한 비행기가 태풍에 휘말려 추락 직전의 위기에 빠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롤러코스터’는 하정우의 감독 데뷔작으로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18th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한국영화의 오늘 파노라마 부분에 초청됐다. 17일 개봉.(사진=영화 ‘롤러코스터’의 한 장면)


해운대(부산)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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