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산하 공기업 부채 5년후 28조↑

신용훈 기자

입력 2013-10-07 11:32  

국토교통부 산하 주요 8개 공공기관들의 부채가 향후 5년간 28조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석호 의원이 2013년∼2017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분석한 결과 국토부 산하 8개 공공기관의 부채액은 올해 230조원에서 2017년 257조 8천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은 자산 2조원이 넘는 공공기관이 정부에 재무관리 계획을 제출하도록 하는 제도로, 국토교통부 산하에서는 대한주택보증과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해당됩니다.


부채금액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토지주택공사로 147조원의 부채를 안고 있고, 한국도로공사가 26조원, 한국철도시설공단 19조원, 한국철도공사 18조원, 한국수자원공사 14조원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강석호 의원은 "각 공공기관의 중장기재무관리계획을 꼼꼼히 살펴 재정위험 요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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