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기자회견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매팅리 감독은 7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에게 계속 선발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3회까지 6피안타 4실점을 기록한 뒤 강판 당했다.
이에 경기 전 부터 현지 언론으로부터 제기됐던 `부상설`이 다시 한 번 대두됐다. 이에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은 아무 문제 없다"며 "몸에 문제가 있었다면 3차전에 내보내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부상설을 일축했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에게 포스트시즌 다음 선발 기회를 주겠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하고 싶다"며 "만약 우리가 다음 단계(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다면 다음 기회를 주겠다. 한 시즌 내내 잘 던진 선수를 단 한 경기 만에 로테이션에서 뺄 수는 없다"고 답하며 류현진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LA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류현진이 초반 대량 실점했음에도 13-6으로 크게 이겼다. 칼 크로포드와 후안 유리베가 홈런을 친 가운데, 핸리 라미레즈, 애드리안 곤잘레스, 야시엘 푸이그로 이어진 `클린업 트리오`가 8안타 6타점을 기록했다. LA다저스는 전적 2승 1패를 만들며 4차전에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