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미를 대표한다는 인형들을 살펴보면 피부색이나 얼굴 모양은 달라도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긴 속눈썹이다. 긴 속눈썹은 여성들의 로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통 속눈썹을 붙이더니 최근에는 속눈썹 연장술이 나와 너도 나도 그 시술을 받는다.
속눈썹이 길면 눈이 좀 더 커져 보이는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도도하고 우아해 보인다. 때문에 속눈썹을 한번 붙였던 여성들은 그 효과 때문에 계속해서 속눈썹을 붙이게 된다. 내 속눈썹이 길면 좋을 텐데, 그렇지 못함이 슬플 뿐이다.
이번 깐깐한 뷰티 점령기에서는 속눈썹 영양제를 다뤄봤다. 바비인형같은 긴 속눈썹이 되길 바라며 한 달 동안 제품들을 꾸준히 발라봤다.
#기자는 이렇다
이송이 기자: 온 몸에 털이 없다. 때문에 속눈썹 역시 숱이 없고 짧다. 이러한 짧은 속눈썹이 불만이어서 속눈썹 연장술을 받곤 한다. 이 제품을 체험하기 전 속눈썹이 타서 열심히 제품을 발랐다.
김지은 기자: 속눈썹 길이는 긴 편이지만 속눈썹 숱이 많지 않고, 모근에 힘이 부족해서 속눈썹이 처져있다. 이런 점을 보완하려고 평소에 마스카라를 챙겨 바르고 속눈썹을 뷰러로 여러 번 집는다. 때문에 속눈썹이 잘 빠지고, 중간에 끊기는 경우도 있다. 언더라인은 속눈썹 숱이 없어서 마스카라를 바르기 힘든 정도다.
▲ 에뛰드, 닥터래쉬 앰플 AD
1)깐깐 선정 이유
-아침저녁을 구분해서 관리가 가능하다?
2)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X)
② 페녹시에탄올(O)
③ 향료(X)
④ 색소(X)
⑤ 미네랄 오일(X)
3)깐깐 가격 분석
-1g당 1429원
★ GOOD&BAD 이송이 기자 ☞ “아침 저녁 따로 관리해주니까 좋네~”
-발림성: 듬뿍듬뿍 잘 발린다.
-효과: 속눈썹이 튼튼해지는 느낌이야!
♥ 너 마음에 쏙 든다
이 제품은 앰플과 에센스 프라이머로 돼있다. 앰플은 속눈썹을 자라게 하는 용도고, 프라이머는 마스카라를 하기 전 지칠 속눈썹에 영양을 주는 용도다. 앰플에 적힌 대로 저녁에만 사용해 봤다. 앰플의 어플리케이터는 살짝 휘어져 있어 뿌리 쪽에 바르기가 수월했다. 속눈썹에 힘이 없는 기자가 한 달 동안 사용해본 결과, 속눈썹에 힘이 생기고 탱탱해졌다.
♡ 완벽할 순 없지
어플리케이터가 휘어져있어서 그런지 꺼낼 때 조금 조심하게 된다. 냄새에 민감한 사람들은 향이 조금 진할 수 있다.
★ GOOD &BAD 김지은 기자☞ “속눈썹에 힘이 생기네~”
-발림성: 속눈썹 영양제 바른다. 느낌 팍팍!
-효과: 가늘었던 속눈썹은 이제 안녕~
♥ 너 마음에 쏙 든다
아침저녁으로 에센스 프라이머와 앰플을 바르고 나니 가늘었던 속눈썹이 굵어지면서 힘이 생기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투명하지만 고농축 영양제라 그런지 젤이 속눈썹에 발리는 느낌이 확실히 들어서 ‘속눈썹이 어떻게 변할까’라는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 낮에 바르는 프라이머는 밤에 바르는 앰플보다 점성이 약해 메이크업 전에 발라도 불편함을 느낄 수 없었다.
♡ 완벽할 순 없지
낮에 바르는 에센스 프라이머와 밤에 바르는 앰플로 구성되어있어서 애매한 시간대에는 용법이 살짝 헷갈렸다. 많은 양의 내용물이 발리다 보니 눈이 따갑기도 했지만 몇 번 사용하고 나면 내용물의 양을 조절할 수 있다.
▲ 키스미, 히로인 메이크 아이래쉬 세럼
1)깐깐 선정 이유
-효과가 업계 최고래~
2)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X)
② 페녹시에탄올(X)
③ 향료(X)
④ 색소(X)
⑤ 미네랄 오일(X)
3)깐깐 가격 분석
-1g당 2572원
★ GOOD&BAD 이송이 기자 ☞ “내 탄 눈썹 어디로 갔지?”
-발림성: 마스카라처럼 잘 발린다.
-효과: 정말 속눈썹이 자란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이 제품은 명성대로 효과가 뛰어났다. 기자의 타버린 눈썹을 한 달 안에 복구 시켜준 효자 상품이다. 무엇보다 향에 민감한 기자는 아무런 향이 나지 않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어플리케이터가 마스카라와 같았다. 일자형의 마스카라가 아닌 약간 구부러진 모양으로 한 번에 바르기 쉬웠다.
♡ 완벽할 순 없지
아쉬운 점은 없었다.
★ GOOD &BAD 김지은 기자☞ “아찔한 속눈썹 내꺼야~”
-발림성: 잘 발리는 느낌이 나지 않지만 모근에 닿을 때 차가운 느낌이 발리는지를 알려준다.
-효과: 힘없이 늘어졌던 속눈썹의 컬이 살아난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축 처져있던 속눈썹에 탄력이 생겨서 속눈썹 컬이 살아났다. 미세하긴 하지만 사용하기 전에 비하면 속눈썹 끝 부분에 힘이 생긴 것 같다. 여기에 뷰러로 집어준 뒤 마스카라를 바르니 인형 속눈썹처럼 풍성하고 긴 속눈썹이 되었다.
♡ 완벽할 순 없지
용기가 진한 블루 컬러로 용기 속에 내용물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기 힘들다. 마스카라 솔같이 생긴 브러시를 꺼냈을 대, 내용물이 브러시에 묻었는지 잘 보이지 않았다.
▲ 오티엘 듀얼 아이래쉬 에센스
1)깐깐 선정 이유
-속눈썹과 겉눈썹 모두 풍성하게 해준다던데...
2)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X)
② 페녹시에탄올(X)
③ 향료(X)
④ 색소(X)
⑤ 미네랄 오일(X)
3)깐깐 가격 분석
-1g당 6429원
★ GOOD&BAD 이송이 기자 ☞ “어? 눈썹이 정말 자라네~”
-발림성: 잘 발린다.
-효과: 꾸준히 바르니 속눈썹이 자란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이 제품은 양쪽으로 사용할 수 있게 구성돼 있다. 한쪽은 마스카라 솔 어플리케이터가 붙어있고 한쪽은 붓 어플리케이터로 돼 있다. 때문에 뿌리 부분은 붓쪽으로 속눈썹은 마스카라 솔쪽으로 발라주면 속눈썹 모든 부분을 꼼꼼하게 바를 수 있어 좋았다. 특히 14ml라는 용량 또한 마음에 들었다. 역시 한달을 꾸준히 사용하니 속눈썹에 탄력이 생겨 마스카라 시 쳐짐 현상이 사라졌다.
♡ 완벽할 순 없지
바르고 나면 눈이 조금 매웠다. 때문에 바르고 난 뒤 1~2분 정도 말려주고 눈을 뜨는 것이 좋다.
★ GOOD &BAD 김지은 기자☞ “속눈썹에 영양 주고 가실게요~”
-발림성: 물을 뿌린 것처럼 눈가가 촉촉해.
-효과: 속눈썹 영양공급 확실합니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마스카라 솔같이 생긴 브러시와 붓 펜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스카라 솔모양의 브러시는 속눈썹 모근까지 바르면 브러시가 눈을 찌르는 경우가 많았는데 붓 펜 타입은 바르기 편했다. 또한 숱이 없는 언더라인에도 바르기 좋았다. 영양제를 바르자 속눈썹이 물에 젖은 것처럼 촉촉함을 느낄 수 있었다. 때문에 속눈썹에 영양을 주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 완벽할 순 없지
바르고 나서 눈이 살짝 매운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인형 같은 속눈썹만 얻는다면 참을 수 있는 정도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김지은 기자
songyi@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