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화
바이올린연주가 정경화가 5년간의 공백기를 뚫고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정경화는 2013년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지난 6월 일본의 4개 도시를 투어했으며, 일본 공연은 1998년 이후 15년만의 공연이다.
그동안 정경화는 손가락 부상으로 5년간의 공백기를 가졌던 만큼 이번 투어야말로 "기적 중의 기적"이라고 전했다.
손가락 부상의 회복률은 70~80%이지만 다시 선 무대가 더없이 소중하다는 정경화는 "솔로로서는 이번 투어가 다시 시작하는 첫 출발"이라며 "한평생 연주를 하면서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연주를 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정경화는 이달 말부터는 중국 베이징, 마카오, 홍콩, 대만 등 중화권 7개 지역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이며, 베이징, 홍콩 등 주요 지역의 공연티켓은 매진됐다.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와 정경화는 2011년 대관령국제음악제에 만나 브람스 피아노 트리오를 함께 한 이후 줄곧 파트너로 지냈으며 이번 투어에도 함께한다고 전했다.
정경화는 케빈에 대해 "정말 순수하고 겸손한 사람"이라며 "좋은 파트너를 찾는 것은 천생연분을 만나는 일처럼 힘든 일인데, 그를 만난 건 기적 같은 일"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정경화는 내년에1970년도에 데뷔를 했던 영국에서도 다시 연주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