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ICT 멘토링'

임동진 기자

입력 2013-10-10 18:35  

<앵커>
아직도 국내에는 1백만명에 달하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제대로된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는데요.
KT가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화상 멘토링 플랫폼을 구축해 언제, 어디서나 교육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천에 사는 중학생 김하늘군.
음악에 대한 꿈과 열정이 있지만 매일 혼자서 기타 연습을 하다 보니 한계에 부딪힐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김 군은 국내 최고 기타리스트인 김태원씨에게 직접 기타를 배울 수 있게 됐습니다.
KT가 지원하는 화상 멘토링 프로그램 덕분입니다.
<인터뷰> 김하늘 부천시
"학원에서는 경제적으로 많이 레슨비라든가 이런데 있어서 부담이 되는데 직접 와서 전문가가 해주시니까 부모님에게도 큰 부담이 가지 않고 해서 더 좋은 것 같다."
각 분야의 전문가와 학생들이 온라인을 통해 만나고 필요시에는 오프라인 멘토링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김태원 기타리스트
"멀쩡히 걸어다니는 사람만 존재하는 줄 아는데 사실 그렇지 않은 분들이 많다. 기타도 정말 배우고 싶은데 길이 없어서 배우지 못하는 분들이 어느 산중이건 강가건 시골이건 많은 것이다. 그런 것을 볼 때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
KT가 구축한 ICT기반의 멘토링 플랫폼은 가정형편이 넉넉지 못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반적인 학과공부가 아닌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입니다.
<인터뷰> 김은혜 KT커뮤니케이션실 전무
“저희가 가진 ICT가 많은 아동들과 어른세대들에 있어서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뛰어넘어서 이들의 꿈과 끼 재능을 공간에서 활용해 줄수 있는, 구현해 줄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KT는 앞으로 5년간 총 430억원을 투입해 화상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은 사회공헌활동에도 새로운 변화를 이뤄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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