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채한도 타결 기대‥6주 단기 증액안 논의

미국 연방정부 부채상한 증액을 둘러싼 정치권의 협상이 막판 타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현지시간 10일 재정지출 삭감 협상 재개를 조건으로, 12월 초까지 6주간 연방정부 부채상한을 증액해 국가디폴트를 일시 차단하는 방안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연방정부 셧다운을 우선 중단시켜야 한다면서도 단기 증액안에 대해 검토해 보겠다고 밝혀 수용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특히 베이너 의장과 에릭 캔터 하원 원내대표 등 공화당 지도부가 백악관을 방문해 오바마 대통령과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어서 극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부채한도 협상 타결 기대감에 다우와 나스닥 등 3대 지수가 2% 이상 급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