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해외서 '비상' 꿈꾼다

입력 2013-10-11 17:40  

<앵커> 네이버가 정부의 검색시장 규제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메신저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 진출에 속도를 붙이며 비상을 꿈꾸고 있는데요, 해외 수익은 내년부터 본격화 될 전망입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월 NHN에서 분할 상장된 네이버의 주가는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국내 검색시장에서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는 네이버에 정부가 규제에 나섰지만 영향은 크지 않았습니다.

포털 업체로서보다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라인은 페이스북이 3년 동안 모은 사용자 5천만명을 1년만에 돌파했고, 2년째에는 2억만명을 돌파하며 세계 언론의 조명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지난 2분기 7천226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 중 라인 매출이 1천119억원을 차지합니다.

일본 시장 선전에 힘입어 라인 매출은 지난해보다 무려 24배나 늘었고, 최근엔 동남아시아와 유럽, 북미까지 진출하며 성장세를 키우고 있습니다.

검색광고 규제와 상생방안 마련 등으로 국내 입지가 축소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라인을 통한 해외 매출이 이를 충분히 상쇄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다만 진출 초기 단계인 북미와 유럽지역에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수익은 내년부터 본격화 될 전망입니다.

<전화인터뷰> 최 훈 / KB투자증권 연구원
"남미나 미국지역의 경우 올해는 의미있는 실적이 나온다기 보다, 가입자가 얼마나 빠르게 증가하는 지를 봐야 한다. 지역별로 가입자가 1천만명을 넘어서면 그때부터 수익모델이라 볼 수 있다."

라인은 특히 메신저 서비스를 넘어 게임과 캐릭터 판매 등 부가 콘텐츠 사업에서도 시너지를 노리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모바일 시장에서 소셜 서비스의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는 만큼 해외 안착을 노리고 있는 네이버가 라인을 통해 성장 가치를 높여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경제TV 채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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