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겨울 특수 뜨겁다

입력 2013-10-14 18:41  

<앵커>

아침저녁으로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내일부터 기온이 뚝 떨어진다고 하는데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에 두툼한 옷이나 난방기기 등 겨울 용품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졌다고 합니다.

이주비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내 한 백화점의 아웃도어 매장입니다.

낮기온이 20도를 넘어 다소 덥게 느껴지지만 두툼한 겨울옷을 준비하려는 손님들로 매장이 북적입니다.

기상청이 올해 겨울 날씨가 예년보다 추울 것이라고 발표하자 겨울 용품을 미리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입니다.

짧아진 가을 탓에 의류 업계도 겨울옷을 일찍 내놨습니다.


<인터뷰>정혜연
"이번 겨울 되게 춥다고 하는데 패딩이나 아웃도어 용품 위주로 좀 따뜻하게 겨울을 나려고 여기에 왔습니다"


<인터뷰>김기호
"보온성도 좋고 보기에도 좀 멋있는 옷 위주로 보고 있습니다"


의류매출 비중이 70%에 달하는 백화점들은 겨울제품 판매 증가에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지난달 주요 백화점에서 패딩이나 점퍼 등 두툼한 외투를 주로 판매하는 아웃도어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롯데 43.2% 신세계 32.6%)


대형마트도 1~2주 빨리 겨울맞이에 한창입니다.

방한의류와 전기매트와 같은 난방용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30% 늘려 확보하고 가격할인 등 판촉행사에 나섰습니다.

때 이른 월동준비로 바빠진 유통가. 다양한 상품을 내놓으며 겨울 특수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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