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현재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미국 정책 리스크 해소 여부에 집중되어있고 글로벌 증시는 이런 가운데 정책 리스크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안도랠리를 전개하고 있지만 경기 모멘텀 측면에서 보면 이와 같은 기대감은 수위조절이 필요하다. 물론 글로벌 경기는 여전히 우상향의 방향성을 가질 것이라는 시각에는 큰 변화가 없다.
그렇지만 당분간 미국, 중국 G2를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경기 모멘텀이 단기간 내 강화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인식도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 미국은 연방정부 폐쇄의 영향으로 주요 경제지표들의 공개가 미뤄지고 있는 등 이런 가운데 지난 주말에 공개된 10월 미시건대학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는 전월보다 3% 하락하면서 소비심리가 둔화되는 등 4/4분기 미국 경기 상황이 녹록치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 기대하는 것과 같이 정치권이 정부부채한도 증액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한시적일 가능성이 높고 임시정부 폐쇄에 따른 영향력이 10월 고용지표를 비롯해서 주요 경제지표들의 결과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글로벌 증시에 대한 미국 경기 모멘텀의 약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향후 글로벌 증시의 견조한 상승흐름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 모멘텀의 약화 가능성을 중국과 유로존의 경기가 상쇄시켜주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조금 더 높여줄 수 있을지 여부가 중요한 관건이다. 그렇지만 지난 주말에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 결과를 공개한 중국의 9월 수출 동향을 고려하면 중국과 유로존 경제가 현재 높은 불확실성에 노출되어있는 미국 경기 모멘텀을 대신하기에는 아직까지는 역부족인 측면이 분명히 존재한다.
지난 9월 중국 수출 동향에는 대외적인 수요 부분이 글로벌 경기에 대한 인식이 담겨 있기 때문에 중요한 지표다. 오는 18일에는 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 공개가 예정되어있고 현재 시장의 컨센서스는 지난 2분기에 7.5% 성장보다 0.3%포인트 개선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같은 중국의 경기 개선 정도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이어질 수 있을지 가장 중요한 핵심 변수는 대외 수요 부분이 얼마만큼 확충될 수 있을지 여부다. 2분기 전후로 발표되고 있는 중국 정부의 연간 성장률 목표치 달성에 대한 의지, 7월 중순 이후에 발표된 경기부양적인 정책들을 고려한다면 연간 경제 성장률 달성을 위한 내수 부분의 안정적인 성장은 확보가 가능할 것이기 때문에 대외 부분의 수요확충 여부가 중요한 시점이다.
중국의 9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하면서 당초 예상했던 +5.5%와 큰 격차를 보여주는 결과를 공개하면서 대외 수요 부분에 대한 기대가감을 갖게 어렵게 하는 결과를 공개했다. 9월 중국 수출 예상 부진은 무엇보다 유럽 경기에 대한 우려감을 갖게 한다는 점에서 경계를 해야 한다.
중국의 9월 수출이 전체 수출 비중의 15% 이상을 차지하는 유럽 수출이 전년 대비 18.6% 감소했다. 이런 부분은 아직까지 유럽 경기가 생각보다 빠르게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을 가능하게 해주는 시그널이다. 그렇지만 유럽 경제 역시 유로존을 중심으로 하는 심리지표 개선과 함께 실물지표 개선이 점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중국의 9월 수출 둔화가 일시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실제 9월 유로존 합성PMI지수는 6개월 연속 상승을 이어가고 있고 3개월 연속 기준선을 상회하는 흐름을 연출하면서 유럽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 중국의 수출이 예상과 달리 크게 감소한 것은 작년에 중추절이 일요일로 조업일수에 큰 변화가 없었던 데 반해 올해는 중추절로 3일 조업일수가 작년보다 줄어든 영향도 배제할 수 없다.
올해 3분기까지 중국의 누적 수출 실적도 나쁘지 않다는 점도 중국 수출을 통해서 본 대외 수요 부분의 확충은 부정적이지 않다는 판단이 가능하다. 올해 3/4분기까지 중국의 누적수출액은 전년 대비 8% 증가하면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6%포인트 늘어난 상태다. 중국 9월 수출의 예상 부진에 대한 경계감을 분명히 가져야겠지만 중국의 수출 동향에 대해서 추세적인 흐름을 주목해야 한다.
BS투자증권 홍순표> 현재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미국 정책 리스크 해소 여부에 집중되어있고 글로벌 증시는 이런 가운데 정책 리스크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안도랠리를 전개하고 있지만 경기 모멘텀 측면에서 보면 이와 같은 기대감은 수위조절이 필요하다. 물론 글로벌 경기는 여전히 우상향의 방향성을 가질 것이라는 시각에는 큰 변화가 없다.
그렇지만 당분간 미국, 중국 G2를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경기 모멘텀이 단기간 내 강화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인식도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 미국은 연방정부 폐쇄의 영향으로 주요 경제지표들의 공개가 미뤄지고 있는 등 이런 가운데 지난 주말에 공개된 10월 미시건대학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는 전월보다 3% 하락하면서 소비심리가 둔화되는 등 4/4분기 미국 경기 상황이 녹록치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 기대하는 것과 같이 정치권이 정부부채한도 증액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한시적일 가능성이 높고 임시정부 폐쇄에 따른 영향력이 10월 고용지표를 비롯해서 주요 경제지표들의 결과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글로벌 증시에 대한 미국 경기 모멘텀의 약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향후 글로벌 증시의 견조한 상승흐름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 모멘텀의 약화 가능성을 중국과 유로존의 경기가 상쇄시켜주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조금 더 높여줄 수 있을지 여부가 중요한 관건이다. 그렇지만 지난 주말에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 결과를 공개한 중국의 9월 수출 동향을 고려하면 중국과 유로존 경제가 현재 높은 불확실성에 노출되어있는 미국 경기 모멘텀을 대신하기에는 아직까지는 역부족인 측면이 분명히 존재한다.
지난 9월 중국 수출 동향에는 대외적인 수요 부분이 글로벌 경기에 대한 인식이 담겨 있기 때문에 중요한 지표다. 오는 18일에는 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 공개가 예정되어있고 현재 시장의 컨센서스는 지난 2분기에 7.5% 성장보다 0.3%포인트 개선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같은 중국의 경기 개선 정도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이어질 수 있을지 가장 중요한 핵심 변수는 대외 수요 부분이 얼마만큼 확충될 수 있을지 여부다. 2분기 전후로 발표되고 있는 중국 정부의 연간 성장률 목표치 달성에 대한 의지, 7월 중순 이후에 발표된 경기부양적인 정책들을 고려한다면 연간 경제 성장률 달성을 위한 내수 부분의 안정적인 성장은 확보가 가능할 것이기 때문에 대외 부분의 수요확충 여부가 중요한 시점이다.
중국의 9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하면서 당초 예상했던 +5.5%와 큰 격차를 보여주는 결과를 공개하면서 대외 수요 부분에 대한 기대가감을 갖게 어렵게 하는 결과를 공개했다. 9월 중국 수출 예상 부진은 무엇보다 유럽 경기에 대한 우려감을 갖게 한다는 점에서 경계를 해야 한다.
중국의 9월 수출이 전체 수출 비중의 15% 이상을 차지하는 유럽 수출이 전년 대비 18.6% 감소했다. 이런 부분은 아직까지 유럽 경기가 생각보다 빠르게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을 가능하게 해주는 시그널이다. 그렇지만 유럽 경제 역시 유로존을 중심으로 하는 심리지표 개선과 함께 실물지표 개선이 점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중국의 9월 수출 둔화가 일시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실제 9월 유로존 합성PMI지수는 6개월 연속 상승을 이어가고 있고 3개월 연속 기준선을 상회하는 흐름을 연출하면서 유럽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 중국의 수출이 예상과 달리 크게 감소한 것은 작년에 중추절이 일요일로 조업일수에 큰 변화가 없었던 데 반해 올해는 중추절로 3일 조업일수가 작년보다 줄어든 영향도 배제할 수 없다.
올해 3분기까지 중국의 누적 수출 실적도 나쁘지 않다는 점도 중국 수출을 통해서 본 대외 수요 부분의 확충은 부정적이지 않다는 판단이 가능하다. 올해 3/4분기까지 중국의 누적수출액은 전년 대비 8% 증가하면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6%포인트 늘어난 상태다. 중국 9월 수출의 예상 부진에 대한 경계감을 분명히 가져야겠지만 중국의 수출 동향에 대해서 추세적인 흐름을 주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