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재 해명 (사진= 배성재 트위터)
SBS 배성재 아나운서가 박선영 아나운서와의 열애설을 일축한 가운데, 그의 해명글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16일 배성재 아나운서는 자신의 트위터에 "6년 전 신입사원으로 들어왔을 당시 제가 잠깐 집적거린 건 맞는데,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쭉 친한 선후배입니다"라며 후배 박선영 아나운서와의 열애설을 일축했다.
이어 그는 "아주 오래된 기억을 떠올리고 제보한 분이 사내에 계셨나 봐요. 사귀지 않습니다. 나라가 이 꼴인데 무슨 연애.."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평소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진행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기 때문에 이번 트위터 글도 `역시 배성재답다`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그는 경기에 뛰고 있는 선수들을 향해 "아 저 선수 덩치가 상당해요 위성사진 찍어도 나오겠는데요!"라고 재치 있는 중계를 하기도 하고, 프로그램 중 대결 구도를 가진 박문성 아나운서에게 "40세를 맞이했으니까 40경기 중에 한 경기 정도는 예측을 맞춰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마지막에 `나라가 이 꼴인데 무슨 연애..`라고 끝맺으며 돌직구를 날리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또 배성재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트위터에 "두바이입니다. 지금껏 가장 안 좋은 비행기를 탔네요. 신혼여행 커플여행 승객만 북적북적. 테헤란까지는 좀 편안한 마음으로 가길. 전투력 떨어지네"라는 글을 게재하며 솔로임을 인증하기도 했다.
배성재의 해명 글을 본 네티즌들은 "배성재 해명에도 센스가 묻어나네", "배성재처럼 연예인들도 속 시원하게 해명했으면", "박선영 아나운서를 배려하는 모습이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배성재 아나운서는 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과를 졸업, 지난 2006년 SBS 공채 14기로 입사했다.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부터 SBS 간판 축구 캐스터로 활약 중이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동덕여자대학교 문헌정보학과 졸업, 지난 2007년 SBS 15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SBS 메인뉴스 `8시 뉴스` 앵커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뽀뽀녀` `밴쿠버 여신` 등의 별명을 가지고 있다.
두 사람은 SBS 아나운서 동료들과 등산을 함께하는 등 절친한 선후배의 모습을 인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