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드릴십 부문에서 순조로운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아프리카 선주로부터 드릴십을 수주한 데 이어 미국 `트랜스오션`사로 부터 드릴십을 5.2억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올들어 총 7척의 드릴십을 수주해 국내 조선사 중 드릴십 최다 수주 실적이며 대우조선해양의 지난해 동 부문 수주기록(5척)을 갱신한 겁니다.
이번에 수주한 드릴십은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DSME- 12000 Drillship 모델로, 길이와 너비 그리고 폭이 각각 238m, 42m, 19m에 달해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하는 드릴십 중 최대 규모입니다.
최대 수심 3.6 킬로미터의 심해에서 최대 약 12 킬로미터까지 시추할 수 있는 해당 선박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되어 2016년 중순 경 발주사 측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현재까지 43기, 약 117.8억 달러 상당의 상선 및 해양플랜트를 수주하며 올 한해 목표액 130억 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