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국감]이운룡 "농협, 편법 대출·유학자금 지원"..농협 "사실 아니다"

한창율 기자

입력 2013-10-17 15:19   수정 2013-10-17 16:48

농협의 방만 경영이 이번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다.

새누리당 이운룡 의원은 17일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농협이 임직원들에게 과도한 혜택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농협은행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5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저조한데, 임직원들만 챙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운룡 의원이 지적한 농협의 방만 경영 사례는 크게 네가지다.

먼저 1만8천명에 달하는 전직원에게 스마트폰 지원비로 96만원을 현금 지급하고, 편법으로 주택담보 대출 이자를 지원해 6년간 213억원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또 자녀 학자금으로 유치원생부터 대학생까지, 심지어 해외유학자금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명예퇴직금도 1인당 평균 1억6322만원으로 지난 2012년기준으로 총 738억원이 지급됐다고 언급했다.

반면 농협의 존립목적과 가장 부합하는 농민조합원을 위한 교육지원사업비 규모는 계속 감소해 2005년에 비해 1000억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구조개편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고 있지 않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운룡 의원은 "지난해 농협의 금융부문 순익은 2534억원으로 목표 손익(1조128억원) 대비 25% 수준에 불과했다"며 "앞으로 농협은 임직원보다 농민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확대하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농협은 주택담보 대출 이자 지원은 사내복지기금 적립으로 이자를 보전하는 형식이고, 국외 자녀학자금도 국내 대학 수준에서 지원하는 학비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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