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감] '한은 금투자 평가손 1조 달해'

이근형 기자

입력 2013-10-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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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이후 현재까지 한국은행 금 매입에 따른 평가손이 1조2천억원에 달한다고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이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18일 지난 2011년 이후 90톤의 금 매입에 따른 이달 16일 현재 평가손이 1조1천903억원으로 추산되는데 외화자산의 가격변동에 따른 평가손익은 아예 산정하지도 않기 때문에 2011년 이후 금 투자에 따른 대규모 평가손이 누락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또 "한국은행이 지난해 외환부문에서 11조1천억원의 이익을 실현했다고 하지만 진실은 회계처리 기준에 따른 평가손실 미반영에 있었다"며 "환율변동에 따른 외환평가 손익이 손익계산서가 아닌 대차대조표(외환평가조정금)에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10월 현재까지 외환운용 수익률 역시 지난해 이후 2년 연속 우리나라 국부펀드인 KIC의 운용수익률보다 낮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한은 외환운용 수익률의 척도로 여겨지는 국제 채권지수 BCGAI 수익률은 -2.42%로 KIC의 수익률보다 7%포인트 이상 낮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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