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의 연인으로 남아주길 바랐던 여자 연예인들이 하나 둘씩 떠나갔다. 올해 연예계는 유난히 결혼 소식이 많았다.
7월 1일 배우 한혜진의 하반기 첫 결혼식을 시작으로 이민정, 이효리, 이보영 등 톱스타들의 결혼이 줄줄이 이어졌다. 보떼101의 원장이자 VVIP 웨딩 메이크업 전담인 황방훈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부쩍 많아진 웨딩 메이크업 고객들 때문에 눈코 뜰새 없이 바빴다고 전했다.
동양인에게 쉽게 부여하지 않는다는 슈에무라(shu uemura) 수석 아티스트 출신인 황방훈 아티스트는 슈에무라가 지향하는 깨끗하고 소녀적인 이미지와 투명한 발색에 능하기로 유명하다. 누구나 웨딩 메이크업은 화려하기보다는 화사하고 깨끗하게 표현되기를 원한다.
황방훈 아티스트에게 올해는 어떤 웨딩 메이크업이 연예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지, 나아가 결혼식 직전 어떻게 피부를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들었다.
★매트한 피부, 우아한 깊이가 느껴지는 절제된 컬러감의 아이 메이크업
더 이상 메이크업의 두께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의 두꺼운 웨딩 메이크업은 없다. 황방훈 메이크업 아티스트에 따르면 2013년 하반기 웨딩 메이크업의 가장 큰 포인트는 컬러감은 최대한 죽이되 깊이 있는 눈매를 연출하는 것. 그는 이러한 트렌드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 예상했다.
- Face
피부는 글로시함을 죽이는 대신에 평소보다 환하고 깨끗하며 매트하게 표현하고, 컨실러를 활용하여 최대한 잡티를 감추는 것이 중요하다. 단, 행사장의 조명 등으로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에 베이스 메이크업 전 기초케어 단계에서 촉촉한 피부를 위해 보습에 각별한 신경을 써주길 당부했다.
- Eye
가을 메이크업 불변의 진리는 뭐니뭐니해도 스모키 메이크업일 것이다. 이는 웨딩 메이크업으로까지 이어지는데, 올해 F/W 시즌에는 절제미를 부각시키기 위해 최소한의 색조로만 그윽한 눈매를 연출하는 세미 스모키가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 내다봤다. 전체적으로 브라운이나 카키 톤으로 표현하면 우아하고 기품있으며, 섹시함까지 함께 잡을 수 있다. 이 때 아이라인은 약간의 컬러감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여 또렷하게 표현함으로써 좀 더 눈매를 깊이 있어 보이게 연출한다.
- Cheek & Lip
올 시즌 전반적으로 떠오른 컬러 중 하나가 오렌지 컬러이다. 오렌지 컬러 계열로 치크를 가볍게 터치해줌으로써 화사함과 우아함을 놓치지 않도록 한다. 입술 또한 피부에 맞는 컬러를 선택해 매트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무난하게 치크와 같은 오렌지 계열의 컬러를 선택하거나, 좀 더 화사해 보이고 싶다면 핑크 기운이 도는 오렌지 컬러도 좋다. 단, 입술을 표현하기 전에는 우선 입술의 각질을 깨끗하게 제거하는 것이 필수 사항임을 잊지 말자.
★광채 밝힌 본연의 피부를 위한 2주 간의 필수 홈케어
황방훈 아티스트에 따르면 올 F/W 시즌 웨딩 메이크업에서는 대중이든 연예인이든 물광을 포함한 인위적인 광채 메이크업은 최대한 죽이고, 본연의 피부를 좀 더 환하게 밝히고 깨끗하게 정돈한 상태에서 눈을 부각시켜 표현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한다.
자신의 피부로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출하기 때문에 결혼식 전에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최소한의 홈 케어라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모든 건강의 기본은 숙면이다. 수면 부족은 피부 속 콜라겐을 파괴하기 때문에 피부 재생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밤 10시~새벽 2시 사이에는 꼭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또한 너무 화이트닝에만 집중하다 보면 보습을 놓치기 쉬우므로 하루 2L 이상의 충분한 물을 섭취하고, 지속적인 수분 미스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클렌징은 헤어라인과 턱 밑부분까지 꼼꼼하게 해주고, 애플 존을 중심으로 가볍게 마사지를 해주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 장시간의 온수 샤워는 피부의 수분을 마르게 하기 때문에 36~38℃ 정도의 온도로 10분 이내로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홈케어는 꼭 맞는 제품으로 꾸준히...웨딩 2주 전에는 숍에서 메이크업 테스트
홈케어는 피부에 꼭 맞는 제품을 골라 꾸준히 해 주는 것이 좋다. 웨딩을 앞두고도 일정이 바빠 따로 관리할 틈이 없다면 자기 전 홈케어라도 빼놓지 않는 부지런함이 필요하다. 다행히 집에서도 관리실만큼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똑똑한 제품들이 최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어 황방훈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메이크업이 드레스와 잘 어울리는지, 또 피부 트러블은 유발하지 않는지 미리 확인하기 위해 웨딩 2주 전, 메이크업을 받을 숍에서 메이크업 테스트를 한 번 받아보기를 권했다.
또한 화이트닝에는 비타민C가 효과적이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게 그의 의견이다. 미백을 위해 비타민C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을 집중적으로 사용할 때의 주의사항도 있다. 화이트닝에는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보습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꼭 보습 제품과 함께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사진=엘르, 올리브영 피디렉션 필링 젤 플러스, 헤라 화이트 프로그램 바이오제닉 파우더 앰풀, 시슬리 수프리미아 아이 세럼, 에비던스 드 보떼 더 스페셜 마스크)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
7월 1일 배우 한혜진의 하반기 첫 결혼식을 시작으로 이민정, 이효리, 이보영 등 톱스타들의 결혼이 줄줄이 이어졌다. 보떼101의 원장이자 VVIP 웨딩 메이크업 전담인 황방훈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부쩍 많아진 웨딩 메이크업 고객들 때문에 눈코 뜰새 없이 바빴다고 전했다.
동양인에게 쉽게 부여하지 않는다는 슈에무라(shu uemura) 수석 아티스트 출신인 황방훈 아티스트는 슈에무라가 지향하는 깨끗하고 소녀적인 이미지와 투명한 발색에 능하기로 유명하다. 누구나 웨딩 메이크업은 화려하기보다는 화사하고 깨끗하게 표현되기를 원한다.
황방훈 아티스트에게 올해는 어떤 웨딩 메이크업이 연예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지, 나아가 결혼식 직전 어떻게 피부를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들었다.
★매트한 피부, 우아한 깊이가 느껴지는 절제된 컬러감의 아이 메이크업
더 이상 메이크업의 두께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의 두꺼운 웨딩 메이크업은 없다. 황방훈 메이크업 아티스트에 따르면 2013년 하반기 웨딩 메이크업의 가장 큰 포인트는 컬러감은 최대한 죽이되 깊이 있는 눈매를 연출하는 것. 그는 이러한 트렌드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 예상했다.
- Face
피부는 글로시함을 죽이는 대신에 평소보다 환하고 깨끗하며 매트하게 표현하고, 컨실러를 활용하여 최대한 잡티를 감추는 것이 중요하다. 단, 행사장의 조명 등으로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에 베이스 메이크업 전 기초케어 단계에서 촉촉한 피부를 위해 보습에 각별한 신경을 써주길 당부했다.
- Eye
가을 메이크업 불변의 진리는 뭐니뭐니해도 스모키 메이크업일 것이다. 이는 웨딩 메이크업으로까지 이어지는데, 올해 F/W 시즌에는 절제미를 부각시키기 위해 최소한의 색조로만 그윽한 눈매를 연출하는 세미 스모키가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 내다봤다. 전체적으로 브라운이나 카키 톤으로 표현하면 우아하고 기품있으며, 섹시함까지 함께 잡을 수 있다. 이 때 아이라인은 약간의 컬러감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여 또렷하게 표현함으로써 좀 더 눈매를 깊이 있어 보이게 연출한다.
- Cheek & Lip
올 시즌 전반적으로 떠오른 컬러 중 하나가 오렌지 컬러이다. 오렌지 컬러 계열로 치크를 가볍게 터치해줌으로써 화사함과 우아함을 놓치지 않도록 한다. 입술 또한 피부에 맞는 컬러를 선택해 매트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무난하게 치크와 같은 오렌지 계열의 컬러를 선택하거나, 좀 더 화사해 보이고 싶다면 핑크 기운이 도는 오렌지 컬러도 좋다. 단, 입술을 표현하기 전에는 우선 입술의 각질을 깨끗하게 제거하는 것이 필수 사항임을 잊지 말자.
★광채 밝힌 본연의 피부를 위한 2주 간의 필수 홈케어
황방훈 아티스트에 따르면 올 F/W 시즌 웨딩 메이크업에서는 대중이든 연예인이든 물광을 포함한 인위적인 광채 메이크업은 최대한 죽이고, 본연의 피부를 좀 더 환하게 밝히고 깨끗하게 정돈한 상태에서 눈을 부각시켜 표현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한다.
자신의 피부로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출하기 때문에 결혼식 전에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최소한의 홈 케어라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모든 건강의 기본은 숙면이다. 수면 부족은 피부 속 콜라겐을 파괴하기 때문에 피부 재생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밤 10시~새벽 2시 사이에는 꼭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또한 너무 화이트닝에만 집중하다 보면 보습을 놓치기 쉬우므로 하루 2L 이상의 충분한 물을 섭취하고, 지속적인 수분 미스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클렌징은 헤어라인과 턱 밑부분까지 꼼꼼하게 해주고, 애플 존을 중심으로 가볍게 마사지를 해주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 장시간의 온수 샤워는 피부의 수분을 마르게 하기 때문에 36~38℃ 정도의 온도로 10분 이내로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홈케어는 꼭 맞는 제품으로 꾸준히...웨딩 2주 전에는 숍에서 메이크업 테스트
홈케어는 피부에 꼭 맞는 제품을 골라 꾸준히 해 주는 것이 좋다. 웨딩을 앞두고도 일정이 바빠 따로 관리할 틈이 없다면 자기 전 홈케어라도 빼놓지 않는 부지런함이 필요하다. 다행히 집에서도 관리실만큼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똑똑한 제품들이 최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어 황방훈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메이크업이 드레스와 잘 어울리는지, 또 피부 트러블은 유발하지 않는지 미리 확인하기 위해 웨딩 2주 전, 메이크업을 받을 숍에서 메이크업 테스트를 한 번 받아보기를 권했다.
또한 화이트닝에는 비타민C가 효과적이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게 그의 의견이다. 미백을 위해 비타민C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을 집중적으로 사용할 때의 주의사항도 있다. 화이트닝에는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보습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꼭 보습 제품과 함께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사진=엘르, 올리브영 피디렉션 필링 젤 플러스, 헤라 화이트 프로그램 바이오제닉 파우더 앰풀, 시슬리 수프리미아 아이 세럼, 에비던스 드 보떼 더 스페셜 마스크)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