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수익성·성장성 '빨간불'

정원우 기자

입력 2013-10-21 10:52   수정 2013-10-21 12:34

<앵커>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줄어들며 안정성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봉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기업들의 수익성과 성장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의 매출액 대비 세전순이익률은 3.4%로 집계됐습니다.

매출액 대비 세전순이익률은 매출에서 원가와 이자 등 비용을 제외하고 세금부과 직전에 남는 순이익의 비율로 기업활동의 총체적인 능률을 판단하는 지표입니다.

비율이 3.4%라는 것은 지난 한해 우리 기업들이 1천원 어치 물건을 팔아 34원을 남겼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조사가 시작된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2010년 이후 기업들의 수익성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자동차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업종에서 수익성이 떨어졌고 특히 조선업의 순이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기업의 성장성을 판단하는 지표인 매출액증가율 역시 악화됐습니다.

전기전자업종을 제외하면 대다수 제조업의 증가율이 축소됐고 금속제품과 조선업종은 감소로 반전하며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기업규모별로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양호하게 나타났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이었습니다.

한편,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모두 하락하며 기업들의 안정성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제TV 정봉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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