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큰 방향성은 변함이 없겠지만 일시적인 둔화 가능성,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충분한 경계가 필요하다. 미국 정치권에서 2014 회계연도 예산안과 관련해서 잠정예산안을 통해서 정부 지출을 내년 1월 15일까지 유지시켰고, 정부부채한도 역시 2월 7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을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그렇지만 예산안과 정부부채한도 상향 모두 3~4개월 간 단기적인 해법일 뿐이고 내년 1~2월이면 다시 추가적인 합의도출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치적인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물론 남은 기간 동안 정치권이 추가적인 합의도출을 해야 하는데 도출에 실패를 하게 된다면 내년 초에 재정 관련된 불확실성이 다시 한 번 부각될 가능성도 현재로써는 배제할 수 없다.
이번 미국 정치권의 재정협상 타결로 극단적인 상황을 모면하기는 했지만 경기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점증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경계감을 가져야 한다. 소비심리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은 연말 실물소비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상당히 낮출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미국의 주요 심리지표는 이미 지난 6월을 전후로 해서 3차 양적 완화 정책 축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과 함께 하락 흐름을 보이기 시작했고 9월을 전후로 해서 정치권의 불확실성으로 하락흐름이 보다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정부 폐쇄 영향으로 인해서 고용 우려감이 조금 더 커졌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소비심리의 하락은 10월에도 이어질 것이다. 이런 부분은 대략 한 달 정도 앞으로 다가온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경계해야 한다. 연방정부 폐쇄 등 재정리스크로 인해 4/4분기 미국 GDP성장률 둔화 가능성과 함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점증할 수도 있다.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에서는 이번 연방정부 폐쇄로 인해 4/4분기 미국의 GDP가 0.2%포인트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최근 소비심리 둔화와 제조업 심리 둔화 등 일련의 경제지표들의 약한 흐름들을 고려한다면 미국 상무부의 전망치가 현실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9월 FOMC회의에서 연준이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2.3% 정도인데 이 수준을 달성할 가능성이 낮아진 점을 고려한다면 연준이 양적 완화 축소 관련해서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한 부분들, 변화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 이달 말 FOMC회의를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
이머징 금융시장이 미국 내의 변수에 대해서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해왔던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미 정치권의 재정협상 타결은 이머징 증시의 변동성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다. 코스피도 외국인 투자자가 사상 최장기간 순매수세를 유입시키는 등 수급 측면에서 우호적인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고, 이런 가운데 미국 정책 리스크의 리스크 해소로 인해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개선될 가능성이 큰 3/4분기 기업 실적에 주목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그동안 코스피를 비롯해서 글로벌 증시, 과거 미국 연방정부 폐쇄 기간 중에 미국 증시의 상승과 관련된 학습효과, 미국 내 여론 악화로 인해 정치권이 재정협상을 타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통해서 이미 미국 정치권의 재정협상과 관련된 부분을 호재로 선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미국 정치권의 재정협상 타결에 따른 코스피의 연속적인 상승흐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미국 경제지표들을 통해서 미국 경기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점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코스피의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도 다소 제한적일 수 있다. 특히 미국의 경기모멘텀 약화 가능성이 북미계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의 순매수 속도 조절에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 지난 2010년 이후 코스피 향방은 미국계 외국인에 의해서 주도되어왔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북미계 외국인의 코스피에 대한 순매수는 미국 경제지표들의 예상치 상회를 나타내는 경제 서프라이즈지수의 추이를 가늠할 수 있다. 이런 부분들을 고려한다면 지난 6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했던 미국 경제 서프라이즈지수가 10월 들어 하락전환되고 있다는 점은 외국인의 순매수 속도 조절 가능성을 높이는 시그널이라고 해석해볼 수 있기 때문에 코스피 2,050포인트를 회복한 상태이긴 하지만 이 지수대에서의 안착 가능성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BS투자증권 홍순표> 큰 방향성은 변함이 없겠지만 일시적인 둔화 가능성,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충분한 경계가 필요하다. 미국 정치권에서 2014 회계연도 예산안과 관련해서 잠정예산안을 통해서 정부 지출을 내년 1월 15일까지 유지시켰고, 정부부채한도 역시 2월 7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을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그렇지만 예산안과 정부부채한도 상향 모두 3~4개월 간 단기적인 해법일 뿐이고 내년 1~2월이면 다시 추가적인 합의도출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치적인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물론 남은 기간 동안 정치권이 추가적인 합의도출을 해야 하는데 도출에 실패를 하게 된다면 내년 초에 재정 관련된 불확실성이 다시 한 번 부각될 가능성도 현재로써는 배제할 수 없다.
이번 미국 정치권의 재정협상 타결로 극단적인 상황을 모면하기는 했지만 경기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점증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경계감을 가져야 한다. 소비심리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은 연말 실물소비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상당히 낮출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미국의 주요 심리지표는 이미 지난 6월을 전후로 해서 3차 양적 완화 정책 축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과 함께 하락 흐름을 보이기 시작했고 9월을 전후로 해서 정치권의 불확실성으로 하락흐름이 보다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정부 폐쇄 영향으로 인해서 고용 우려감이 조금 더 커졌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소비심리의 하락은 10월에도 이어질 것이다. 이런 부분은 대략 한 달 정도 앞으로 다가온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경계해야 한다. 연방정부 폐쇄 등 재정리스크로 인해 4/4분기 미국 GDP성장률 둔화 가능성과 함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점증할 수도 있다.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에서는 이번 연방정부 폐쇄로 인해 4/4분기 미국의 GDP가 0.2%포인트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최근 소비심리 둔화와 제조업 심리 둔화 등 일련의 경제지표들의 약한 흐름들을 고려한다면 미국 상무부의 전망치가 현실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9월 FOMC회의에서 연준이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2.3% 정도인데 이 수준을 달성할 가능성이 낮아진 점을 고려한다면 연준이 양적 완화 축소 관련해서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한 부분들, 변화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 이달 말 FOMC회의를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
이머징 금융시장이 미국 내의 변수에 대해서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해왔던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미 정치권의 재정협상 타결은 이머징 증시의 변동성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다. 코스피도 외국인 투자자가 사상 최장기간 순매수세를 유입시키는 등 수급 측면에서 우호적인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고, 이런 가운데 미국 정책 리스크의 리스크 해소로 인해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개선될 가능성이 큰 3/4분기 기업 실적에 주목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그동안 코스피를 비롯해서 글로벌 증시, 과거 미국 연방정부 폐쇄 기간 중에 미국 증시의 상승과 관련된 학습효과, 미국 내 여론 악화로 인해 정치권이 재정협상을 타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통해서 이미 미국 정치권의 재정협상과 관련된 부분을 호재로 선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미국 정치권의 재정협상 타결에 따른 코스피의 연속적인 상승흐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미국 경제지표들을 통해서 미국 경기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점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코스피의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도 다소 제한적일 수 있다. 특히 미국의 경기모멘텀 약화 가능성이 북미계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의 순매수 속도 조절에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 지난 2010년 이후 코스피 향방은 미국계 외국인에 의해서 주도되어왔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북미계 외국인의 코스피에 대한 순매수는 미국 경제지표들의 예상치 상회를 나타내는 경제 서프라이즈지수의 추이를 가늠할 수 있다. 이런 부분들을 고려한다면 지난 6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했던 미국 경제 서프라이즈지수가 10월 들어 하락전환되고 있다는 점은 외국인의 순매수 속도 조절 가능성을 높이는 시그널이라고 해석해볼 수 있기 때문에 코스피 2,050포인트를 회복한 상태이긴 하지만 이 지수대에서의 안착 가능성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